출연기관 감액에 사업 차질 예상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5일 시의회에서 통과된 새해 예산안과 관련해 “시의회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들을 시 집행부와 시민의 노력으로 많이 살렸다”며 “삭감된 민생예산들이 복구돼야 할 필요성을 시의회 예결위에 잘 설명해 준 시 집행부 공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많은 분의 노력으로 방과후 교실 지원 예산이나 저소득 어르신 생활편의 지원 예산 등 삭감됐던 민생예산들이 많이 살아나 다행”이라며 “문화재단 청소년미래재단‧축구센터 등 시 협력 기관들 예산이 원안대로 복구되지 못해서 아쉬우나 내년도에 예산을 집행하면서 필요한 것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본예산은 올해보다 0.44%(142억 원) 늘어났지만,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사실상 마이너스인 예산이다.
시의회 상임위에서 10억 원이 깎인 교육환경개선 예산의 경우 예결위에서 시가 편성한 원안대로 54억 원이 처리되는 등 삭감된 여러 예산이 회복되기는 했으나 예산 복구에 어려움을 겪은 시 산하기관들의 경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임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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