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기관 감액에 사업 차질 예상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5일 시의회에서 통과된 새해 예산안과 관련해 “시의회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들을 시 집행부와 시민의 노력으로 많이 살렸다”며 “삭감된 민생예산들이 복구돼야 할 필요성을 시의회 예결위에 잘 설명해 준 시 집행부 공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이 2024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에 앞서 새해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이상일 시장이 2024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에 앞서 새해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이 시장은 “많은 분의 노력으로 방과후 교실 지원 예산이나 저소득 어르신 생활편의 지원 예산 등 삭감됐던 민생예산들이 많이 살아나 다행”이라며 “문화재단 청소년미래재단‧축구센터 등 시 협력 기관들 예산이 원안대로 복구되지 못해서 아쉬우나 내년도에 예산을 집행하면서 필요한 것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본예산은 올해보다 0.44%(142억 원) 늘어났지만,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사실상 마이너스인 예산이다.

시의회 상임위에서 10억 원이 깎인 교육환경개선 예산의 경우 예결위에서 시가 편성한 원안대로 54억 원이 처리되는 등 삭감된 여러 예산이 회복되기는 했으나 예산 복구에 어려움을 겪은 시 산하기관들의 경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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