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대기 장소 좁아 위험성 높은 사각지대 대상
학교 담장 이전해 학생 대기장소 마련 할 것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김희정)이 용인시와 함께 상현초등학교 통학로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호대기 장소가 협소해 위험성이 제기됐던 상현초등학교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 학생들이 서 있는 모습.
신호대기 장소가 협소해 위험성이 제기됐던 상현초등학교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 학생들이 서 있는 모습.

상현초등학교 앞 사거리 횡단보도는 많은 학생이 방과 후 하교 시 이용하는 통학로이지만, 신호대기를 위한 장소가 협소하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일시에 몰리는 시간대에는 대기중인 학생들이 차도로 나올 위험성이 높았다.

특히 학교 정문부터 횡단보도에 이르는 약 20미터의 통학로는 15% 경사를 지닌 내리막길로, 학생들이 뛰면서 이동할 때 더욱 위험하다.

교육지원청은 신호 대기장소 뒤편의 상현초 부지 일부를 학생 대기 장소로 확보해 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시비로 상현초 담장을 학교 안쪽으로 이전, 해당 장소를 학생들의 대기 장소로 마련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업이 학교부지를 활용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최초의 사례로 향후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한 다양한 통학로 개선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정 교육장은 “상현초등학교 사례를 통해 교육청과 시청의 협조를 통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성을 개선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적극 지원과 협조를 해주신 이상일 시장께 감사 드린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하여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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