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지역아동센터, 영화제 ‘우리들의 아지트’ 개최

지난달 28일 오후 7시. 영통 메가박스 7관에서 아주 특별한 영화가 상영됐다. 관객들은 유치원생부터 나이 지긋한 노인까지 다양했다.

지난달 28일 청소년, 아동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하고, 편집한 작품이 영통 메가박스 7관에서 상영됐다.
지난달 28일 청소년, 아동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하고, 편집한 작품이 영통 메가박스 7관에서 상영됐다.

이날 상영된 총 6편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성인’, ‘범인은 이 안에’, ‘유령세계’, ‘만적의 난’, ‘몰폰’은 이 다양한 관객층 모두를 사로잡았다.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는 쏟아지는 질문에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이토록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영화는 모두 청소년, 아동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하고, 편집한 작품이다. 또한, 자신들의 작품을 ‘우리들의 아지트’라는 이름의 영화제를 기획해 상영하기까지 포스터를 직접 만들고, 회의를 거쳐 행사를 직접 진행했다.

영화제는 흥덕지역아동센터가 주관하고 삼성꿈장학재단이 후원했다. 센터 측은 “영화가 종합예술이고,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생각해 잘 활용하면 교육적 효과와 즐거움을 동시에 줄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2021년 처음으로 센터에서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때 중학교 1학년이었던 학생이 만든 작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삼성꿈장학재단 배움터교육지원사업에 지원을 할 수 있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