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 남기지 않기·플로깅 등
총 555만 3950점 적립

용인특례시에 있는 단국대학교와 용인초, 고림중, 영문중, 동백중, 덕영고등학교 학생들이 탄소중립 실천으로 모은 포인트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도시락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탄소중립 실천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모습.
지난 29일 탄소중립 실천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모습.

용인시는 29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탄소중립 실천 성과 공유 행사에서 학생들은 SK(주)C&C에 탄소중립 포인트를, SK(주)C&C는 시에 포인트 가치 상당 후원금을, 시는 지역아동센터에 도시락(2천만 원 상당)을 각각 전달했다.

학생들은 6월부터 11월 27일까지 잔반 남기지 않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플로깅 등 총 2만 4568건의 탄소중립을 실천했다. 총 349만 1288g 상당의 탄소를 저감했고 555만 3950점의 탄소중립 포인트를 모았다.

포인트 수집엔 시가 6월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해 단국대, SK(주)C&C와 공동으로 출범시킨 학생환경교육단 소속 학생들과 이들을 통해 탄소중립 교육을 받은 3천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포인트를 적립하는 데는 SK(주)C&C가 개발한 탄소중립 실천 앱 ‘행가래’를 이용했다. 탄소중립 실천 행동을 사진이나 QR로 인증하면 포인트를 누적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이 모은 555만여 점의 포인트는 약 2천만 원에 달한다.

이상일 시장은 “학생들이 환경교육을 받고 탄소중립을 실천해 이렇게 훌륭한 성과를 냈고, 뜻깊은 나눔까지 참여해 감사하다”며 “탄소중립은 꼭 이뤄야 할 목표인데 실천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한 한 학생은 “생활 속에서 실천한 작은 행동이 선한 영향력이 돼 환경보호는 물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까지 이어져 뿌듯한 마음”이라며 “학교와 가정에서 꾸준히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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