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후 4주 연속 증가 추이
예방접종·위생수칙 준수 중요

보건당국이 가을철 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가을철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가을철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표본감시 의료기관(일반병원) 3곳을 방문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9월 셋째 주 7.1%(14명 중 1명), 9월 넷째 주 20.0%(20명 중 4명)에서 10월 셋째 주 52.6%(19명 중 10명)로 크게 증가했다.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A형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질환으로 감염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침방울로 전파된다.

감염 시 주요 증상은 고열(38~40℃),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다. 또 두통,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대증요법이나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어 지역사회 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했고,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되는 등의 이유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영유아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은 감염 예방을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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