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나눔 이어가

이른바 ‘빵할아버지’로 불리는 모질상(75) 씨가 지난 10일 손수 농사지은 고구마 190박스(10kg짜리)를 용인시에 기부했다.

모질상씨(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고구마 190박스를 용인특례시에 기부했다.
모질상씨(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고구마 190박스를 용인특례시에 기부했다.

시는 용인지역자활센터를 비롯해 이동읍, 중앙동, 용인사랑의집 등 취약계층과 홀몸노인 생활시설 등에 30~80박스씩 고구마를 전달됐다.

모질상 씨는 2013년부터 이웃을 위해 매달 빵을 전했고, 2015년부터 고구마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처인구청에 저소득 가정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2천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모질상 씨는 “반려동물 간식을 만드는 청년자활도전사업단 청년들이 반려동물 펫푸드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격려해주고 싶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자립 의지를 지닌 이들에게 응원하는 마음이 전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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