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채동례 씨, 윤 대통령에게 장수기원 선물 받아

용인특례시가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개최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사회에서 이웃을 위한 봉사와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90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지난 4일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90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지난 4일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90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시는 매년 ‘모범노인’과 ‘노인복지 기여자’를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기념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용인특례시 3개구 대한노인회 지회장(이인영 처인구 지회장·조영재 기흥구 지회장·이재규 수지구 지회장)과 시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노인강령 낭독과 경로헌장 낭독에 이어 청려장 수여와 유공자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처인구 포곡읍에 거주 중인 이영자 씨를 비롯해 38명이 시장상을 받았고, 처인구 역북동에 거주 중인 조선애 씨 등 7명이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기흥구 동백2동 구제식 씨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처인구 백암면 홍종모 씨 등 4명은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기흥구 마북동에 거주하는 정수조 씨 등 3명은 국회의원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 100세를 맞이한 기흥구 마북동 채동례 노인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축하카드와 장수지팡이(청려장)를 받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선택한 대한민국에서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들의 희생과 노력이 이 나라를 선진국으로 이끌었다”며 “후배 세대들은 가난을 극복하고 부를 물려 준 선배 세대의 지혜와 가르침에 존경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대한노인회 처인구 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선진국 대열에 당당하게 섰다”며 “부강한 나를 만들기까지 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고, 국가의 발전을 이끈 어르신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하게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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