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크리스토퍼 산악회 24명, 4년 만에 해외산행 떠나
항일 독립투사 이태준열사기념공원 찾아 애국 얼 기려

용인크리스토퍼 산악회(이하 클산, 회장 윤수헌)는 지난 9월초 제8차 해외산행으로 몽골을 다녀왔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진행된 해외산행의 설렘과 기대를 한 몸에 안고 클산 회원 24명이 몽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늘에서 본 몽골은 하얀 구름과 광활하고 푸른 초원이 어우러져 환상의 광경이 펼쳐졌다.

울란바토르 공항 도착 후 하늘에서 봤던 그 초원을 가르며 테를지국립공원으로 향했다. 게르가 보이고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말들과 초원의 언덕에 걸려 있는 구름은 마치 PC 윈도우 바탕화면으로 봤던 그 장면이었다.

초원을 관통하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가로질러 테를지국립공원으로 향하며 칭기즈칸 마동상을 보고 게르에 도착하여 여정을 풀었다. 몽골의 밤 하늘은 북두칠성과 북극성 카시오페아 등 수 많은 별자리를 볼 수 있었다.

테를지국립공원내 트레킹은 거대한 바위와 야생화가 지천인 능선을 올라 풀을 뜯고 있는 말들을 마주하며 파란 하늘과 푸른 초원 그리고 바위로 어우러진 풍광에 연신 감탄사가 나오는 코스였다.

승마체험과 함께 몽골의 전통놀이 활쏘기 말타기 씨름 등을 체험하고 감상하는 나담축제는 몽골을 좀더 알 수 있게 해줬다.

시내관광은 운 좋게도 몽골을 방문한 로마 교황님을 환영하는 의전 행사 관람을 시작으로 몽골의 역사가 담긴 박물관 등을 관람하고 한국의 항일 독립투사로 이태준 열사를 기념하는 공원을 찾아 애국지사의 얼을 되새기는 것을 끝으로 해외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한편, 클산은 해외산행을 마친 달은 항상 지역 내 환경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석성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제7차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39기 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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