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기 1년 시의원에게 듣는다
⑤임현수 의원(신갈·영덕1·2·기흥·서농동)

초선인 임현수 의원은 체육 교육 전문가다. 체격은 물론이고 성격도 활력이 넘친다는 평을 받는다. 의원이 되기 전에는 교사로서 활동과 의원으로 하루는 크게 달라졌다는 임 의원.

임기 1년을 마친 9대 용인특례시의회 임현수 의원 
임기 1년을 마친 9대 용인특례시의회 임현수 의원 

“8시 반에 출근하고 4시 반에 퇴근해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등 여가를 보냈습니다. 주말이면 체육동호회 사람들과 운동하곤 했습니다. 의회 입성 후에는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평일과 휴일 가릴 것 없이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이 180도 달라진 가장 큰 변화입니다. 의회에 입성한 후부터는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해야 하기에 일을 처리하는 시각과 방향, 접근방법이 완전히 달라진 점 역시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9대 용인특례시의회서 ‘젊은 기수’로 역할을 하는 임 의원은 지난 1년간 나름 충실한 의정활동을 높게 평가했다.

“시민을 대변하기 위해 대표로 뽑아주셨는데, 시민들이 만족할만한 역량을 1년 안에 쌓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저의 다양한 지식이 의정활동에서 발휘되는 데에는 관계성과 더불어 경험과 시간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눈팔지 않고 의정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충실히 생활했기에 다소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런데도 1년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그간 살아온 인생과 다른 의정 생활이었기 때문이다. 적응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으며, 또 시민 눈으로 용인을 봤다면 이제는 시민 대표인 의원으로 다각적으로 봐야 했기 때문이다.

“시민의 대표로서 용인시를 다각적으로 바라보는 시야와 역량을 갖추는데 아직도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기억에 남은 활동을 살펴본다면 민원인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때입니다.

저는 ‘체육’과 ‘교육’을 전공했습니다. 체육인들이 불편 사항이나 필요 시설에 대해 말씀하실 때, 제게 “체육인이었던 사람이 이야기를 들어주니 답답한 부분들이 풀린다”고 하십니다. 아이들의 통학로 환경 개선이나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외부적으로 도와드린 일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임기 동안 지역구 현안 해결책이 있을까. 이에 임 의원은 현안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면서 해결방안은 결국 주민과 함께하는 방안이라는 답을 내놨다.

“제가 뽑힌 지역구는 가장 넓은 곳입니다. 그만큼 살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영덕1동의 경우, 풍경채 앞 지식산업센터와 이영미술관 부지 개발 이슈 등이 있고, 영덕2동은 기흥호수 그리고 주민들을 위한 행정복지센터, 그 외 다목적 시설들이 현안입니다.

기흥동은 복합문화시설 마련, 서농동에는 도시계획도로 관련 이슈, 신갈동은 도시재생 사업 등이 주요 현안으로 보입니다. 임기 동안 각 현안의 진행 상황을 직접 챙겨보며 주민들과 소통해 나갈 생각입니다.”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행보를 보이는 임 의원은 다각적 소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이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민원이 생기거나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의견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민원은 단순하지 않고 다각적인 구조로 살펴봐야 하는 사안들입니다. 그렇기에 한가지 안건이라도 다양한 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주로 합니다.”

임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약속을 잘 지키고,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믿음직한 시의원으로 남고 싶단다.

“다소 일 처리는 더디더라도 시민들이 뽑아주신 만큼 후회 없으시도록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시민의 대표로, 시민분들과 같은 시야에서, 시민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용인시를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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