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신갈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 봉사 현장에서 뛰었다. ‘믿음과 화합을 통한 하나 된 라이온스’라는 슬로건으로 클럽을 이끌었다.

임기가 끝나자마자 올해 7월부터 곧바로 기흥구와 수지구에 있는 7개 클럽을 관장하는 2지대 위원장으로 선임돼 더 넓은 영역에서 더 많은 일을 하게 됐다.

“책임을 맡는 직책을 연이어 수행하는 것은 쉬운 게 아니죠. 하지만 어차피 그 일을 해야 할 조건과 환경이라면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김동연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2지대 위원장은 매사에 열정적이고 긍정마인드의 소유자이다.

-2지대장으로서 소감을 말한다면?

“열심히 하는 길 밖에는 없다. 요즘 봉사환경도 많은 변화가 있다. 일단 다양한 경로로 넓어졌다. 많은 봉사단체가 생겨나면서 기회의 폭이 넓어졌다. 그러다 보니 라이온스로 들어올 수 있는 인적 자원이 예전 같지 않다. 문턱을 낮추고 새로운 사업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지역사회와 보다 더 공감력을 높여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고민이 필요할 때 큰 역할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오히려 도전의식도 생긴다.”

-개인 소개와 함께 2지대에 대한 설명도 해 달라.

“2014년 10월 신갈라이온스클럽에 입회했다. 그간 클럽의 이사, 감사, 라이온테마, 2부회장, 1부회장을 거쳐 22~23 회기, 신갈라이온스 회장을 역임했다. 2지대는 기흥구 소재 신갈L.C, 구성L.C, 백옥L.C, 기흥L.C, 용인동백L.C와 수지구 소재 수지L.C, 수지사랑L.C등 남성라이온스클럽 5개, 여성라이온스클럽 2개, 총 7개 클럽으로 구성돼 있다.”

-라이온스 가입 동기는?

“마흔 살이 될 때까지 뒤돌아 볼 틈이 없이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다. 늘 마음 속에 이타적인 삶에 대한 뜻은 있었지만 TV에 나오는 외국의 힘든 아이들에게 월1~2만 원의 후원금을 보내는 정도로 마음의 빚을 덜면서 살았다. 그러던 중 지인의 권유로 입회했다. 대면 봉사가 가능하고 좋은 분들과 함께 하면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지역사회라는 공간 속에서 봉사를 하게 되니 보람이 배가되는 측면도 있었다.”

-라이온스에 대한 평소 가입 전 생각과 가입 후 느낀 점은 어떻게 다른가?

“가입 전에는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이나 사회를 돕는 생각을 하지 못했으나 가입 후 회원들의 서로간의 이해와 관심, 배려,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봉사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자기 이익을 위한 행동이 아닌, 다른 사람의 필요와 관점을 고려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2지대의 주요활동 내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혀 달라.

“라이온스 봉사는 나 혼자 하는 봉사가 아니다. 용인지역을 대표하는 이민호 3지역 부총재님과 지대위원장, 각 클럽을 대표하는 회장님과 회원들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1년 임기동안 주요봉사로 계획하고 있는 용인시 청소년 미래재단 차량 기탁, 용인동백 세브란스병원 도서봉사 등이 공동 봉사사업이며 그 밖의 사업은 각 클럽별 특색 사업과 연중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라이온스 활동과 봉사는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

“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복지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봉사 활동을 하게되었고 라이온스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사회적 책임감을 갖게 되었다. 또한 라이온스 활동을 통해 리더로써 추진력을 발휘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는 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

-라이온스 가입을 망설이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라이온스클럽 회원은 다양한 연령, 직업 및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 나름 각자의 영역에서 인정받는 분들이 많다고 본다. 따라서 클럽에 들어오면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소중한 인생의 동반자를 만날 수 있다. 한편으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생은 어떤 사람들을 만나느냐에 따라 갈리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참된 봉사를 통해 삶을 질적으로 높일 수 있다.”

/ 사무장 신세호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