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동조단식을 벌여온 이우일 용인갑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단식 15일째인 21일 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우일 더불어민주당 용인갑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단식 15일째인 21일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갔다. /사진제공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이우일 더불어민주당 용인갑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단식 15일째인 21일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갔다. /사진제공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지난 7일부터 처인구 김량장동 통일공원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해온 이 대행은 최근 민주당 도당 임종성 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등의 만류에도 단식농성을 이어왔다.

민주당 용인갑지역위 관계자는 “이 대행이 이날 저녁부터 오한을 느끼며 의식을 잃는 등 응급 상황이 발생했고, 곁을 지키던 임종성 도당위원장이 병원에 연락해 이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단식 중단을 요청하기 위해 농성장을 찾은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상황에서 더 이상 단식을 이어 나가는 것은 무리”라며 “검찰독재정권에 함께 힘차게 싸우기 위해 단식을 그만두고 건강을 챙겨달라”고 단식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일 대행은 “지난 10개월 간 대북송금을 빌미로 지역위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당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무차별적인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무능 폭력정권을 향한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며 7일부터 무기한 동조단식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