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6·25 참전유공자와 유족들이 화랑무공훈장 받았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6·25 전쟁에 참전해 공로를 인정받은 이문보 씨와 고 박창식 하사, 고 최종문 상병, 고 이용우 이병 유족들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지난 18일 열린 6.25 무공훈장 전수식에 참석한 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 가족들과 이상일 시장(가운데)의 모습.
지난 18일 열린 6.25 무공훈장 전수식에 참석한 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 가족들과 이상일 시장(가운데)의 모습.

용인시에 따르면 1935년생인 이문보 씨는 고등학교 재학 도중 학도병으로 자원 입대, 육군 정훈대대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1953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지리산공비토벌작전’ 임무를 수행했다.

박창식 하사는 제1사단에서 경기 고양지구 벽제면 전투, 최종문 상병은 수도사단 소속으로 강원 고성지구 향로봉 전투, 9사단 소속 이용우 이병은 강원도 금화 저격능선 전투에 참전해 공을 세웠다.

훈장을 받은 이문보 씨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전쟁 소식에 국가를 지키기 위해 학도병에 자원 입대한 그날의 기억은 생생하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받은 훈장은 그 무엇보다 값진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다시는 이 나라가 전쟁의 참화를 당하지 않도록 선배 세대들의 땀과 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이 후배 세대에게 주어진 의무”라며 “이 나라를 지켜주신 국가유공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화랑무공훈장은 6·25전쟁에 참전해 공로를 인정받은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이다. 국방부는 긴박한 전시 상황으로 훈장을 받지 못한 유공자를 찾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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