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건강하게 살기 위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행복하기 위한 모든 인간의 기본욕구이다. 요즘 들어 모든 만나는 사람마다 얘기하는 화두가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Well-being)의 얘기로 시작하는 웰빙 붐이다.

인간이 태어나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주다. 이중에서도 가장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것은 다름 아닌 식(食) 즉 먹는 것이다.

그러나 먹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하지만 또 그만큼 어려운 것이기에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

현대 시대의 급속한 변화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각종 신종 질병, 유전자 조작 식품, 농산물의 유해농약 검출 등 이런 이유로 현대사회에서 먹을거리는 위협을 받고 있다.

또한 소비자 의식수준의 향상으로 인하여 먹을거리에 대한 needs(욕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양적 향상은 물론이며 질적인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유기농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이런 의식의 한 면을 대변하여 준다. 이런 현상은 사회의 구조적 변화와도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핵가족화와 출산율의 감소로 인하여 1가구당 자녀수가 1~2명에 그치고 있어 보다 양질의 식생활에 대한 인간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의 욕구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현실 사이에는 폭넓은 괴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소비자의 잠재적 욕구를 수용하는 창업 아이템이 현실로 다가오게 되었으며 이를 누가 어떻게 어필하고 알리느냐에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

이에 대한 몇 가지 웰빙 먹을거리 아이템을 이용한 창업을 소개하면, 우선적으로 유기농 제품을 이용한 유기농 매장과 유기농 야채 쌈밥점, 유기농 야채 과일를 매일 아침 식탁까지 올려주는 가정 일배사업,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이용한 홈메이드 방식의 유아 먹을거리 전문점, 좋은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전통 먹을거리점 등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은 바쁜 세상에 더구나 일하는 엄마들이 늘어나면서 우리 아이들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안전한 유아 먹을거리를 직접 해주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이런 주부들의 욕구를 충족키는 소비 트렌드를 이용한 유아먹을거리 창업은 앞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노인을 위한 좋은 먹을거리 사업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한다.

끝으로 이런 사업을 하기 위한 분들이 작은 결실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인스턴트 식품인 아닌 유기농으로 재배한 자연식품 그대로를 제공하고, 올바른 식생활 문화를 선도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강한 먹을거리 문화를 지향하는 기본적인 소양이 있어야 성공하는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심종섭(아기21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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