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기흥역사 밑 금연 3개월간 지도
보라동, 버스정류장 3곳에서 금연 캠페인

사회적으로 금연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기흥구 다중밀집 지역 내 금연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보라동 버스정류장  비대면 금연 캠페인 진행
보라동 버스정류장 비대면 금연 캠페인 진행

기흥구보건소는 기흥역 하부(구갈동 659번지) 일대 3천㎡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기흥역은 수인·분당선과 용인 경전철 환승역이자 AK몰과 인근 아파트 단지 상가 이용객, 인접한 하천 산책로 이용객 등으로 상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아동이나 가족 단위의 이용객이 많아 금연 구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기흥구보건소는 이 일대가 금연 구역임을 알리는 표지와 현수막을 설치하고 주2~3회 금연 지도·점검을 하는 등 집중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인 경전철 기흥역사 하부 공간이 금연구역으로 지정, 이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용인 경전철 기흥역사 하부 공간이 금연구역으로 지정, 이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흡연 실태 조사 등 현장 점검과 금연 구역 타당성 조사한 뒤 지역 주민과 인근 상가 입주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 일대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 지난 7일 고시했다.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흡연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오는 11월 6일까지 금연 구역 지정 홍보에 따른 지도 기간으로 정하고 11월 7일부터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기흥구 보라동도 9일 버스정류장 3곳에서 비대면 금연 캠페인을 진행했다.

보라동은 캠페인에서 주민에게 금연 필요성과 방법을 알리기 위해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버스정류장 3곳에 금연 포스터를 제작·게시했다.

포스터 부제는 ‘건강으로 가는 길’로 시민이 스스로 금연에 참여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금연에 따른 신체 변화를 담았다. 기흥구보건소 비대면 금연 클리닉으로 연결되는 QR코드도 넣어 금연을 생각하는 사람이 언제 어디서든 금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은 3~5월 시행된 자체 주민 건강 설문조사에서 금연 시도율을 취약 건강지표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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