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무더위, 숨이 막혀오는 늦은 오후의 열기가 한창인 7월 21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용인크리스토퍼 야외 정기독서회가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있는 기흥호수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용인크리스토퍼 야외 정기독서회
용인크리스토퍼 야외 정기독서회

이날 독서회는 윤수헌 산악회회장을 비롯한 신입 독서회원과 김재준 총동문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독서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음식과 간식은 독서회 모임을 더욱 ‘ 식도락’의 즐거움까지 덤으로 선사했다. 용클 독서회원이기도 한 김재준 총동문회장은 커다란 수박을 들고 왔는가하면 김지원 회원은 떡을 가져왔다.

정기독서회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후 개인당 배정된 시원한 음료수와 음식물을 나눈 뒤 삼삼오오 작은 그룹으로 나누어 7월에 선정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이란 책에 대해 서로의 독서감상을 이야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참 독서감상을 나누는 독서회 회원들 앞으로 서서히 노을이 져가는 석양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독서회원들에게 마치 선물과 같은 환상의 그림을 보여줬다.

마침내 석양이 지고 어둠이 드리울 때 각자의 모임을 마치고 함께 모인 독서회원들에게 김소희 회장의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이번에 새로 용클 독서회 사무국장으로 임명된 신지민 사무국장을 소개했다.

신 사무국장은 “앞으로 독서회를 회원들이 서로 사이좋고 나오고 싶은 독서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하며 인사말을 마쳤다.

이어 7월의 책 ‘월든’의 독서 감상평을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자연과 사람의 인생에 대한 담론을 짧게 발표하는 것으로 2023년 7월 독서회의 화려한 외출을 마무리했다.

/ 49기 이한민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