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5천 300여명 찾아 4박 5일 일정 보낼 듯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폭염에 운영미숙까지 더해져 전세계적으로 우려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6호 태풍 카눈까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 결국 세계스카웃 연맹은 조기 퇴영을 결정했다. 

새만큼 캠프장에 도착한 독일 대원들이 짐을 내려놓고 있다.(사진 출처 ILBO 'New Website of the 25th Scout Jamboree 홈페이지)
새만큼 캠프장에 도착한 독일 대원들이 짐을 내려놓고 있다.(사진 출처 ILBO 'New Website of the 25th Scout Jamboree 홈페이지)

이에 정부는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 대원을 분산 배치하기로 결정 8일부터 버스 1000여대를 이용해 본격적인 이동에 나섰다.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 측에 따르면 이번 이동 인원은 총 156개국 3만 6천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시별로 보면 경기도는 1만 2천6백여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이중 용인에 위치한 숙소를 찾는 대원은 총 35개국 5323명이다. 이는 이번 잼버리장인 새만금이 자리한 전북 6천여명과 비슷한 수치로 사실상 용인에 집중 배치된 셈이다. 
 
용인서부경찰서측 자료를 보면  명지대학교를 비롯해 전체 15개 시설에서 4박 5일간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숙소별로 세부내용을 보면 명지대학교에는 독일 대원 1200명을 비롯해 나미비아(28명), 수단(28명), 카자흐스탄(27명), 몬테네그로(26명), 파푸아뉴기니(25명), 과테말라(24명), 기니(22명)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는 네덜란드 400명, 필란드 120명이, 경희대 기숙사에는 필란드 440명과 체코 40명 대원이 숙소로 사용하게 된다. 남사면에 자리한 경기도소방학교에도 네덜란드 400명과 가나 11명, 상투메프린시페 11명이 이용한다. 

한국외대는 기숙사를 중국 대원 400명 기아 비전 스퀘어 홍콩 320명, 대웅경영개발원 필리핀 240명에게 숙소로 제공한다. 처인구 남사면에 자리한 기아 오산교육센터는 필리핀 대원 40명과 슬로베니아 160명이 이용한다. 

중앙예닮학교는 벨라루스, 세이셀, 잠비아 대원 각 9명과 바베이도스 8명 필리핀 40명, 핀란드 160명에게 공간을 제공한다. 기흥구 보정동에 자리한 삼성생명 휴먼센터에는 모로코 대원 114명과 산마리노 15명 바하마와 부탄 대원 각각 10명이 숙소로 이용한다. 

용인예술과학대도 사이프러스 대원  98명과 덴마크 40명에게 기숙사를 이용하도록 했다. 기흥구 마북동에 있는 코오롱인재개발원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원 135명 숙소가 마련됐다. 처인구 이동읍에 있는 GS엘리시안러닝센터도 그리스 96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원 14명 감비아 13명, 보츠와나 10명이 이용한다. 

이외 기흥구 고매동에 자리한 신한은행 연수원 스페인 대원 80명이 이용하며, 새에덴교회에는 내국인 대원 480명이 이용한다.

용인시는 이들 대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국민속촌 등 찾아 문화 체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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