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까지 '여름 숲에서' 전시
“우거진 활엽수 덕택에 뜨거운 여름의 태양도 들어올 틈이 없다. 바람이 불어오기라도 하면 나뭇잎에서 바삭바삭 과자 소리가 난다. 경쾌하고 기분 좋은 숲의 소리다.”
-작가 노트에서-
물감 대신 실을 재료로 숲을 그리는 홍진희 작가가 여름 숲을 소재로 개인전을 연다. 오는 30일까지 용인 동백문고(기흥구 동백동)에서 열리고 있는 ‘여름 숲에서’ 전이다.
현실감 있는 숲의 세계를 그려 온 홍 작가에게 여름날 숲은 ‘때때로 비현실 세계’이기도 하다.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여름날, ‘경쾌하고 기분 좋은 소리’가 들려오는 ‘여름 숲’으로 초대한다.
함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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