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딧불이 1만 마리 비행 감상
한살이 관찰·형설지공 등 20분간 체험

에버랜드가 여름축제 기간인 8월 27일까지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버랜드가 8월 27일까지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진제공 에버랜드
에버랜드가 8월 27일까지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진제공 에버랜드

여름에만 경험할 수 있는 반딧불이 체험은 국내 최대 규모로,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청정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가 매일 약 1만 마리가 반짝반짝 빛을 내는 아름다운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을 약 1.5배 늘려 8월 27일까지 반딧불이를 볼 수 있게 됐다.

지난여름 진행됐던 에버랜드 반딧불이 체험에는 약 2만 2천 명이 방문했으며,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약 99점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방문객들은 “연세 드신 부모님들이 어렸을 때 생각난다며 감동 받으셨다”, “아이와 함께 별처럼 쏟아지는 반딧불이를 보게 되어 경이로웠다”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

프로그램은 영상 시청, 한살이 관찰, 형설지공 체험, 반딧불이 숲 체험 등의 순서로 회당 약 20분간 펼쳐진다.

에버랜드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의 모습./사진제공 에버랜드
에버랜드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의 모습./사진제공 에버랜드

체험장에 입장하면 교육 영상을 통해 반딧불이의 생태와 불빛을 내는 이유 등에 대해 배워 볼 수 있다. 또한 체험용 책상 위에 놓인 수조에서는 이끼에 자리잡은 알, 물 안에서 기어 다니는 애벌레, 흙 안에서 변태를 준비 중인 번데기 등 한살이 과정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반딧불이의 일생을 알아볼 수 있다.

뒤이어 불을 모두 끄고 반딧불이가 수십 마리 들어있는 투명 통을 가까이 가져가 글자를 읽어보는 형설지공 체험이 이어진다.

생태 관찰과 체험이 끝나면 넓은 숲 체험장으로 장소를 옮기는데, 모든 조명이 꺼지고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 불빛이 사방에서 반짝이는 광경이 펼쳐진다. 특히 은하수 별과 무수히 반짝이는 반딧불이 불빛에 감성적인 음악이 더해져 감동의 순간은 극대화된다.

올해 에버랜드는 반딧불이 연출 효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숲 체험장 사방에 전면 거울을 새롭게 설치했으며, 편하게 앉아 반딧불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벤치도 마련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환경오염으로 자연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반딧불이를 직접 보면서 잠시나마 자연 보호에 대해 생각하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은 로스트밸리 교육장에서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용 방법은 에버랜드 누리집(www.everland.com)과 공식 앱을 이용한 스마트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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