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10시경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창리저수지에 빠진 성인 남녀 2명이 용인소방서 구조대원들에게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5일 밤 10시 2분경 창리저수지 옆을 지나가던 A씨가 두 사람이 저수지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용인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처인구 남사읍 창리저수지에 빠진 한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공 용인소방서
용인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처인구 남사읍 창리저수지에 빠진 한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공 용인소방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용인소방서는 수난구조대와 구급차 등 차량 10대를 출동시킨 가운데, 저수지와 가장 가까운 이동119안전센터가 먼저 도착했다. 이동119안전센터 구조대원들은 경찰이 준비한 구명환을 물에 빠진 이들에게 던져준 뒤 저수지에 뛰어들어 성인 남녀 2명을 도착 4분 만에 모두 구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구급대에 인계된 구조대상자는 오한 등 추위를 호소하는 상태 외에는 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자세한 진찰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나성돈 출동대장은 “다행히 신속한 신고가 있었고, 꾸준히 수난구조훈련을 했기 때문에 인명사고가 없었다”며 “여름철 계곡과 바다로 피서 가는 시민이 많을 텐데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해 사고 발생에 주의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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