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로스트밸리서 만날 수 있어

에버랜드가 세계 기린의 날을 맞아 지난 5월 29일 로스트밸리에서 태어난 아기 기린 ‘마루’의 이름과 사진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에버랜드 SNS에 처음 공개했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아기 기린 마루와 엄마 한울/사진제공 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아기 기린 마루와 엄마 한울/사진제공 에버랜드

마루는 아빠 세븐(2007년생)과 엄마 한울(2009년생) 사이에서 태어난 수컷 아기 기린이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마루는 현재 약 190cm로 태어난 지 20여 일 만에 키가 2미터를 훌쩍 넘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하늘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마루라는 이름은 기린의 대장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은 지난 12일부터 약 일주일간 에버랜드 동물원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에서 고객 참여로 정해졌다.

이름짓기 이벤트에 총 860명의 고객이 참여했으며, 이 중 마루가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현재 엄마 한울과 내실에서 생활하며 성장 중인 마루는 8월 초 로스트밸리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세계 기린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로스트밸리에서 고객들과 함께 기린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세계 기린의 날(6월 21)은 2014년 국제 기린보호재단 GCF(Giraffe Conservation Foundation)가 야생 기린의 멸종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제정했다. 1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긴 하지인 6월 21일을 목이 가장 긴 기린을 위해 세계 기린의 날로 정했다. 현재 야생에서 기린은 약 8만 마리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보호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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