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유족 등 참석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추모

용인특례시는 현충일인 6일 처인구 김량장동 현충탑에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었다. 추념식에는 전몰군경유족회 등 보훈단체와 안보단체 회원, 이상일 시장과 윤원균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용인시 공무원,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이경희 전몰군경유족회 용인시지회장과 박삼숙 전몰군경미망인회 용인시지회장이 현충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후 묵념하고 있다.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이경희 전몰군경유족회 용인시지회장과 박삼숙 전몰군경미망인회 용인시지회장이 현충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후 묵념하고 있다.

추념식이 열린 현충탑 주변은 6.25 전쟁이 일어난 직후인 1950년 7월 북한 인민군의 남진 소식에 국군 제8연대 2대대가 투입돼 진군을 지연시켰던 ‘김량장 전투’가 벌어진 의미 있는 장소이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추념사, 추모 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추념사에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그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심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이어가는 것은 이 나라가 다시는 침탈되는 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이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이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이어 “1950년 6.25 남침으로 우리 민족을 동족상잔의 구렁텅이로 빠뜨렸떤 북한의 권력 집단은 핵과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험 발사하면서 도발을 자행하고 있을 만큼 우리가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안보 역량을 키우고 각오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것이 현충일을 맞아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나라를 지키고 헌신한 분들이 더욱 명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가 더욱 분발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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