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표의 어제와 오늘

용인이란 도시의 지리적 특성 중 하나는 거점형 구조라는 점이다.

2004년 당시 처인구 삼가동 용인시청 일대 중심권역.
2004년 당시 처인구 삼가동 용인시청 일대 중심권역.

비슷비슷한 규모로 3~4개 권역이 형성돼 있다. 처인·기흥·수지·구성권역이다. 용인시청이 있는 처인구 삼가동을 용인 중심이라 말하기 뭣하다.

한편으론 선형도시적 특성도 지녔다. 오랜 역사를 가진 원도심을 정점으로 확산해 나가는 방사형 도시구조와는 다른 모양새다.

이처럼 선으로 연결되며 길게 늘어지다 보니 교통체계를 비롯한 도시인프라 갖추기와 이용이 불편하다.

2023년 현재 처인구 삼가동 용인시청 일대.
2023년 현재 처인구 삼가동 용인시청 일대.

사진을 보면 2004년 경 시청을 좌측에 두고 처인구 중심권역이 눈에 들어온다. 크고 작은 산들이 둘러싸고 있어 도심 확장에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한때 용인초교 뒤편 돌봉산을 드러내 평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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