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표의 어제와 오늘

간혹 1년 같은 하루가 있다. 경험적으로 대개는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순간들이다.

2021년 당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2021년 당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SK산단클러스터사업이 진행 중인 처인구 주민들에게 2년이란 시간은 어땠을까. 그 사이 대부분 주민들은 이미 삶터를 떠나 어딘가에 자리 잡았다. 그 사이 토지보상을 둘러싼 지난한 줄다리기와 갈등 등 하루하루 잠잠한 날이 없었다.

토목공사는 이미 본격화됐다. 토지보상이 거의 다 된 가운데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주)는 현재 소유권이 확보된 토지에 대해 터파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2023년 현재 SK산단클러스터사업이 조성될 처인구 원삼면 일대.
2023년 현재 SK산단클러스터사업이 조성될 처인구 원삼면 일대.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와 죽능리라는 지명인들 제대로 남아있게 될까. 해서 중요한 게 있다.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다.

공동체의 형태와 생활 도구 등 주민들의 삶의 모습 또한 보존하고 재현할 공간이 꼭 있어야 한다. 원형을 보존할 원삼마을기록관 건립을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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