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세 하삼용 할아버지, 최고령 어버이상 수상
지난 8일 ‘제51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 27명과 장한 어버이 20명 등 총 47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시는 경로 효친 사상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를 발굴해 표창하고 있다.
올해는 각 읍면동과 노인복지관 등에서 추천을 받아 치매를 앓는 부모를 정성껏 돌보고, 지체 장애가 있는 시어머니를 성심껏 모시는 등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귀감이 된 47명을 선정했다.
이날 최고령으로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한 하삼용(103세) 씨는 젊었을 적 배우자와 사별한 뒤 홀로 5명의 자녀를 키워왔다. 100세가 넘는 고령임에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며 이웃의 존경을 받고 있어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상일 시장은 “훌륭히 가정을 이끌어오시고, 극진히 효행을 실천해주신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로 인해 용인이 더 살기 좋은 고장,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시민들이 많이 사는 고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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