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덕성산단)가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에 추진될 당시만 해도 산단 유치는 용인의 숙원사업으로 인식됐다.

2016년 당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금현 일대.
2016년 당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금현 일대.

㈜녹십자와 같은 큰 기업들이 신도시 아파트 건설에 밀려 용인을 떠나다 보니 지방 세수가 줄게 됐다. 일자리와 거주가 일치하는 자족형도시라는 지향에도 벗어났다. 단체장으로선 산업단지 유치가 큰 숙제였다. 선거 때면 너도나도 핵심공약이었다. 불과 7~8년 전 얘기다.

급하게 서둘렀던 용인테크노밸리엔 첨단 산업시설이 아닌 물류센터까지 들어섰다. 부지 물량을 채우기 위해 불가피했다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2023년 현재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금현 일대.
2023년 현재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금현 일대.

바로 옆으로 최근 국가산단이 들어선다. 삼성반도체의 웅장한 펩과 나란히 할 산단의 모습이 상상된다. 용인은 그만큼 땅의 가치가 귀해졌다는 의미다. 처인구에도 이젠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라면 모를까 일반산단은 부적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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