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당선총재 취임…5800명 라이온들의 연중 최대 행사
용인 총재 3명 배출…이학린(7대)·유경희(28대)·한문용(44대)

국제라온스협회 354-B지구(총재 이기열)가 지난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제45차 연차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용인지역(3지역·위원장 이관우) 소속 용인중앙라이온스클럽(회장 채건희)과 용인사랑라이온스클럽(회장 허윤서)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용인사랑라이온스클럽(회장 허윤서)이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용인사랑라이온스클럽(회장 허윤서)이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대상은 회원활동과 신규 회원 확보, 국제기금 기여,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각 분야에 걸친 1년간 봉사실적을 평가해 수상 클럽을 정하는 것으로 가장 명예스런 상이다.

연차대회에서 3지역 임원진이 입장하고 있다.
연차대회에서 3지역 임원진이 입장하고 있다.

이날 이기열 총재는 대회사에서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 라이온들은 신뢰와 우정을 서로 느끼며 각 지역의 새로운 봉사의 목표를 설정하고 보다 더 나은 새로운 봉사방법을 모색하여 지역사회에 조화로운 발전을 이끌어가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한 회기 동안 부족한 저를 도와 지구발전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현섭 당선총재는 인사말에서 “총재 주제를 ‘우리는 라이온스 공동체’로 정했다”며 “회원증강, 지구회관 신축이전, 국제봉사단체로서의 LCIF 100/100 달성, 차별화된 라이온스 봉사, 적극적인 라이온스 홍보라는 다섯 가지 주제를 가지고 5,800명 라이온 동지들과 함께 전심전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라이온스(Lions)란 liberty(자유), intelligence(지성), our nation's safety(공동체의 안녕)을 뜻한다. ‘우리는 봉사한다’를 모토로 국가로는 215개국에 걸쳐 활동을 하며 회원 수는 전세계 140만 회원이 지역사회에 스며들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한편 국제연대와 국제적 의제와 봉사에도 참여하는 단체이다.

연차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용인중앙라이온스 회원들이 함께 자축하고 있다.
연차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용인중앙라이온스 회원들이 함께 자축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 354-B지구는 경기도 남부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권역으로 김포 하남 양평 등을 포함해 14개 지역(도시)이 있다. 그 중 354-B지구 3지역은 용인특례시 권역을 총괄한다. 지역으로 총 13개 클럽이 있으며 처인구가 1지대, 기흥·수지구가 2지대로 나뉜다.

1지대에는 용인, 용인중앙, 용인사랑, 용인제일, 용인퀸즈 5개 클럽이 있고 2지대는 신갈, 신갈백옥, 기흥, 구성, 용인동백, 수지, 수지중앙, 수지사랑으로 8개 클럽이 있다.

용인지역에선 그간 지구총재를 3명 배출한 바 있다. 고 이학린 총재(7대, 1984~1985년), 유경희 총재(28대, 2005 ~2006), 한문용 총재(44대, 2021~2022) 등이다.

제45차 지구연차대회에 참석한 역대 총재단이 인사하고 있다.
제45차 지구연차대회에 참석한 역대 총재단이 인사하고 있다.

한편, 국제라이온스 354-B지구본부 건물이 용인에 신축 이전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이태 전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에 신축부지 매입을 결정한 데 이어 33억여 원에 이르는 매입비용을 모두 지불한 상태다. 규모는 전체 면적 3600㎡(약 1100평) 정도에 건축면적 200평, 4층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한문용 전 총재는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이미 본부 이전 준비작업이 상당한 진척을 이룬 상태”라며 “그간 용인이 특례시가 되면서 그 위상이 올라가는 만큼 라이온스의 ‘용인시대’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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