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특집

5월 5일은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사랑하고 소중히 보호하려는 사상)을 앙양하기 위해 지정한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용인특례시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준비됐다. 용인시청 광장에서 가족 단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대축제’부터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용인어린이상상의숲 행사 등 알찬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실외, 따뜻한 기운을 내뿜는 햇빛을 피하며 체험할 수 있는 실내 등 어린이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곳으로 골라서 알찬 어린이날 주간을 보내보자. /편집자 주

지난해 용인시청 마루홀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를 찾은 어린이들의 모습.
지난해 용인시청 마루홀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를 찾은 어린이들의 모습.

용인시청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대축제’

용인특례시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용인시청 광장에서 ‘어린이날 대축제’가 열린다.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는 ‘어린이날 대축제’는 신나고 즐거운 공연부터 참여 프로그램, 안전체험교육 등이 준비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풍선을 이용한 벌룬마임부터 태권도공연,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마술쇼, 군악대 공연, 특공무술, 음악 줄넘기, 청소년 국악단 등의 공연이 펼쳐져 신나는 축제 한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가족 장기자랑, OX퀴즈 등 직접 축제에 참여하는 시간이 준비되며, 캘리그라피, 아동권리캠페인, 승마체험 등 가족과 함께 체험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어린이들이 직접 주인공이 돼 페이스페인팅, 바람개비 만들기, 서예·도예 체험 등을 경험하는 각종 만들기 체험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안전체험버스에서 지진, 화재 발생 시 올바른 대처에 대한 교육과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놀이동산(스포츠존, 플레이존)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돗자리를 펴고 앉아서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 등이 있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와 가족 등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문의 용인시 아동보육과 031-324-3228/ 어린이집연합회(031-321-9567)

지난해 용인시청 마루홀에서 열린 어린이날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지난해 용인시청 마루홀에서 열린 어린이날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어린이부터 가족까지, 상상의숲 ‘오, 오! 상상이상’

용인어린이상상의숲(아래 상상의숲)은 5일 어린이날 특별행사 ‘오, 오! 상상이상’을 개최한다.

행사는 작년부터 상상의숲에서 매년 추진하는 어린이날 특별행사이다. 올해는 ‘하루 종일 즐겁게 놀기만 하는 상상놀이터’를 주제로 특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어린이와 가족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상상의숲 야외광장에서는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아임버스커 아티스트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 전통놀이극 공연과 어린이 공연 전문 DJ 세포(SEPO)의 출연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나는야 놀이왕‧아빠, 엄마는 놀이 선배 △출발! 상상의숲 탐험대 △모여라 상상의숲 △상상가면 만들기 △상상퍼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야외 행사장에 조성해 사전 예약 없이도 많은 가족 관객이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포토존, 푸드트럭, 미니 기차놀이터와 같은 부대행사와 만족도 설문조사 참여 이용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상의숲 내부에서는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으로 △아카데미 문화다양성 프로그램 △부모님과 함께하는 로봇놀이터 △아트러너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온가족이 함께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기존의 상상의숲 상시 콘텐츠들도 동일하게 진행된다.(문의 용인문화재단 누리집(yicf.or.kr) 또는 상상의숲 CS센터(031-323-6500))

수지청소년문화의집에서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
수지청소년문화의집에서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

수지청문, 수지보드게임데이 운영

수지청소년문화의집(아래 수지청문)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달 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수지보드게임데이’를 운영한다.

보드게임데이는 조이존, 플레이존1·2, 챌린지존 둥 단계별로 구성돼 다양한 게임 소개 및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보드게임 전문가인 전성희 씨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호기심 천국에서 놀이와 취미에 대한 도서전시(느티나무도서관 연계) △수지한컷(즉석사진 촬영) △전통놀이존에서 딱지치기, 공기놀이 △골목매점에서 즐기는 슬러시와 팝콘 △행운권 추첨 등을 진행한다.

보드게임데이에서 우승한 청소년에게는 친구 및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선물이 증정된다.

수지청문은 수지보드게임데이에 참가할 청소년과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50명(1차 25명, 2차 2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하지 못한 가족도 당일 현장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수지청문은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주말에도 개방하고 있으며 노래방, 플레이존(닌텐도), 보드카페, 댄스실, 밴드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한국등잔박물관에서 참여할 수 있는 조족등 만들기 체험.
한국등잔박물관에서 참여할 수 있는 조족등 만들기 체험.

반짝반짝 조족등과 알록달록 화촉 만들기

한국등잔박물관(아래 박물관)이 어린이날을 맞아 5일부터 7일까지 특별한 체험을 준비했다.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반짝반짝 나를 찾아봐’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 전시 관람 및 조족등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어린이 동반 가족 40명 대상 무료로 진행된다.

7일 열리는 ‘알록달록 나를 찾아봐’ 프로그램에서는 박물관 전시와 함께 화촉 만들기가 진행된다.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앞서 조족등 만들기 프로그램과 같이 무료로 진행된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경기도민속문화재 14호인 조족등과 경기도민속문화재 15호인 화촉을 토대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 재미있고 신나는 가족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외에도 박물관은 어린이날 당일 방문한 어린이 선착순 60명에게 비눗방울을 선물하며, 5일부터 7일까지 무료로 페이스페인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박물관 누리집 교육신청에 댓글을 남기거나 전화(031-334-0797)로 접수하면 된다. 다만, 모든 체험은 어린이를 위주로 구성돼 있어 어린이가 포함되지 않은 가족은 참여가 어려울 수 있다.(문의 한국등잔박물관 학예팀 031-334-0797)

상상의숲, 신규 어린이 체험전 개최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하 상상의숲) 예술놀이터에서 신규 어린이 체험전 ‘달나라 꼬마 마법사와 꺄르르 운동회’가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시작해 두 달간 진행된다.

‘달나라 꼬마 마법사와 꺄르르 운동회’는 신체 활동에 기반한 협동형 예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이 함께 힘을 합쳐 공동 임무를 수행하며 달나라에 도달해 지구로 돌아오는 여정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구 정거장에서의 메시지 규칙 알아보기 △롤롤 통로 지나기 △달나라 꺄르르 운동장에서 별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체험은 5세 이상~9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5일 어린이날 당일인 금요일 1회 차,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3회 차로 약 60분간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가족권 1만 5천 원이며 용인시민은 1만 3천 원으로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yicf.or.kr)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문의 용인어린이상상의숲 031-323-6500)

용인문화재단, 어린이 연극 ‘강아지똥’ 개최

용인문화재단은 5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어린이 연극 ‘강아지똥’을 선보인다.

연극은 제1회 아동문학상 수상과 함께 창작 그림책 최초 1백만 부를 돌파한 권정생 작가의 단편 명작동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동명의 원작은 지난 1969년 발표된 후 현재까지도 많은 어린이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스테디셀러로 꼽히고 있다.

연극으로 2001년 초연 이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 국내외 158개 극장에서 수많은 관객을 만나온 ‘강아지똥’은 특히 이번 공연에서 동화책이 살아난 느낌의 무대가 구성돼 배우들의 멋진 의상과 연기, 그리고 눈부신 특수효과가 더해져 더욱 마법 같은 무대로 용인의 어린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을 선보이는 ‘극단 모시는 사람들’은 창작 뮤지컬과 어린이 공연 전문 제작사로 백상예술대상, 국제아동청소년공연예술제 등에서 다수 수상을 통해 작품성과 전문성을 모두 인정받은 극단이기도 하다.

관람객들은 공연의 ‘세상의 모든 존재는 가치 있다’는 주제를 통해 소통과 관계가 단절된 현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공연은 36개월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50분간 진행된다. 티켓은 전석 1만 5천 원이다. 용인문화재단 누리집(yicf.or.kr)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문의 용인문화재단 CS센터 031-260-335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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