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영 초대전…6월 11일까지 한국미술관

한국미술관은 6월 11일까지 서수영 작가 초대전 ‘보물의 정원’을 개최한다.

보물의 정원_Timenessless202303_178x180cm_202303/ 사진제공 한국미술관
보물의 정원_Timenessless202303_178x180cm_202303/ 사진제공 한국미술관

전시는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하는 ‘2023 박물관 미술관 지원사업’과 ‘2023 박물관 미술관 주간사업’ 지원으로 기획됐다.

한국미술관 개관 40주년 기념 첫 전시의 포문을 여는 서 작가는 10년 전 한국미술관 ‘황실의 품위’ 전에서 위엄 있는 궁중 여인상을 모티브로 인상 깊은 전시를 연 바 있다.

한국화를 전공한 서수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적 미감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서 작가는 조선시대 후기 유행했던 풍부하고 유려한 곡선의 달항아리와 한국적인 오브제를 작가만의 시선으로 해체하고 재해석해 마침내 하모니를 이뤘다.

미술 평론가 안현정 씨는 서 작가의 작품을 ‘서수영의 종합주의-한국미를 해체 후 재구성하는 한국적 큐비즘의 개념화’라고 정의했다.

서 작가는 작품 주재료로 수제 장지와 금박, 석채 먹 등을 사용했다. 백색의 달항아리와 금빛의 조화는 화려하고 위엄을 느낄 수 있다.

서수영 작가는 “한국적 미감을 표현하기 위해 달항아리를 둘러싼 다양한 실험을 했다. 궁중화에서 보이는 문양들을 한지 입체부조로 재해석하거나 달항아리 형식 외에도 국보 보물로 지정된 백자들의 여러 기형과 문양을 종합해 동서양 미감의 확장을 자연스럽게 융합한 전시”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미술관은 전시 기간에 작품에 대한 관람자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큐레이터의 해설 프로그램과 유치부 초등생을 대상으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문의 한국미술관 누리집(www.hartm.com) 또는 전화(031-283-6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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