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본 용인
첨단 선진도시 이미지…차량정체, 자연재해 걱정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 ‘용인을 알려줘’

정보화 사회라는 말은 한때 시대를 대표하는 용어인 적이 있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정보화 사회로만 규정하는 것은 말 그대로 ‘방치’에 가까울 만큼 부족한 표현이다. 이제는 정보화를 넘어 그 정보가 우리 일상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는 이를 흔히 인공지능(AI)이라고 한다.

용인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각종 문화 체육 시설 등이 잘 갖춰진 선진 도시 면모를 보인다고 인공지능은 용인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미르스타디움 전경
용인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각종 문화 체육 시설 등이 잘 갖춰진 선진 도시 면모를 보인다고 인공지능은 용인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미르스타디움 전경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인공지능은 일부 분야에서만 활용되는 매우 전문 영역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하고 있다. 그 기술은 꾸준히 발전에 인간 절대 영역이라 자만했던 ‘창작’도 활동 분야가 되고 있다.

이에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을 통해 빅데이터가 말하는 용인 장단점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대한 정리를 살펴본다. 인공지능을 통해 확인된 용인시 관련 정보 다수는 현실과 상당히 달랐지만 대체로 현실을 매우 냉혹하고 날카롭게 서술했다.

◇용인 이미지 ‘첨단 선진도시’다= 챗이 분석한 용인시 이미지는 분명 첨단 선진도시에 가깝다. 우선 청정 자연을 떠올렸다. 용인은 아직도 산과 계곡, 호수 등이 보존된 청정 자연을 가지고 있어서, 청정 자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용인은 또 문화 도시다.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어서 문화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통 무용, 민속음악, 판소리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강좌가 제공돼, 문화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도시란 의미다.

첨단 산업 이미지도 뚜렷하다는 챗의 분석도 눈에 띈다. 용인은 첨단 IT, 바이오산업 등 산업 발전이 매우 빨랐고,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첨단 산업 이미지는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서 용인을 주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이 많은 교육도시도 용인시에 흡수된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대학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외 용인은 건강을 중요시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봤다. 용인시에서는 다양한 건강 캠페인과 운동 프로그램이 운영돼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대규모 체육시설과 공원, 체육관 등도 많이 있어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대화형 인공지능은 용인시 장점으로 자연환경을 우선으로 꼽았다. 사진은 용인시농촌테마파크 전경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대화형 인공지능은 용인시 장점으로 자연환경을 우선으로 꼽았다. 사진은 용인시농촌테마파크 전경

◇인공지능이 본 용인시 장단점은= 용인시에 대해 알려줘’라는 명령에 챗은 용인시는 인구가 많고 교통이 발달한 지역으로, 다양한 문화유산과 명소가 있으며 교육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고 정리했다.

용인시는 지리적으로 남부지방의 대표적인 산지 지역으로서 수도권에서 가장 자연환경이 우수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며, 자연경관과 문화재, 유적지가 풍부하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도시에서도 산책과 등산, 캠핑, 골프 등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아 관광객들의 인기도 높다는 점도 찾아냈다. 또한, 대학교, 연구소, 공장 등이 밀집해 있어서 경제적으로도 발전하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용인시 장점을 4가지로 요약했다. 첫째로, 자연환경 우수성이다. 챗은 ‘용인시에는 계곡, 호수, 산 등 다양한 자연 지형이 있어서 산책, 등산, 낚시 등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한강 둔치를 따라 자전거를 타면서 경치를 즐길 수 있다’고 정리했다.

둘째로, 교통이 편리다. 경부선과 수도권 4호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어서 서울과 근접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교외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인접한 성남시나 화성시 등 다른 도시로도 출퇴근이 쉽다고 평했다.

셋째로, 경제적인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분석했다. 책은 ‘용인시는 지금까지 건설,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앞으로도 정보기술, 바이오, 첨단 제조업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발전이 기대된다. 또한, 용인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환경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살려서 지속할 수 있는 도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교육청 소속 학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립학교와 국제학교, 대학교도 있어서 교육환경이 풍부한 것도 장점으로 뽑으며 이런 장점들로 인해 용인시는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중 한 곳이라고 마무리했다.

◇교통체증에 자연재해까지 단점= 용인시 장점을 4가지로 분석하면서 대표적인 단점도 나열했다.

장점으로 꼽은 교통편리가 단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교통체증이다. 챗은 ‘용인시는 서울과 인접해 있어서 수도권의 대중교통과 도로망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인구 밀도가 높아져서 교통체증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비용 상승’도 단점이다. 용인시는 경기도 내에서 주거 환경이 좋아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이에 따라 주거비용이 상승해 주거 부담이 커지는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세먼지도 걱정해야 할 단점이었다. 용인시는 대도시인 서울과 인접해 있어서 대기오염물질이 많은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특히 겨울철 미세먼지가 심한 경우가 많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 챗의 분석이다.

용인시는 산과 계곡이 많아서 자연재해 발생 위험이 크다고 봤다. 특히 폭우나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챗은 용인시를 수도권에서 가장 자연환경이 우수한 지역 중 하나로 꼽으며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먹거리 등 다양한 매력적인 장소가 있다고 소개를 이어갔다.

하지만 잘 알려진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용인시 전통문화는 소개 대상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용인평생학습센터, 신갈파이낸스타워 뿐 아니라 수원화성이 용인과 연계된 관광지로 소개됐다.

용인시 난개발과 교육 문제 등 실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점을 인공지능은 용인시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분석했다.
용인시 난개발과 교육 문제 등 실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점을 인공지능은 용인시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분석했다.

◇인공지능,용인 난개발 어떻게 볼까= 용인시는 난개발 부작용이 이어지고 있는 도시란 오명은 여전히 용인 대도시 그림자로 자리하고 있다. 챗 역시 용인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난개발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용인의 경우 난개발로 인해 주거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난개발로 지어진 건물들은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화재나 지진 등의 재해 발생 시 큰 위험을 안게 됐다고 진단했다. 또 난개발로 인해 주거 환경이 나빠지고,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용인시는 이러한 난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봤다. 시에서는 관련 법규를 엄격히 시행하고, 위반 건축물을 철저하게 검거하고 합법적인 건축물들의 안전성을 검사하고 관리하는 등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봤다.

챗은 또 용인에서 피해야 할 것도 몇 가지 골랐다. 우선 자연재해와 교통사고다. 이는 앞서 용인시 단점으로도 언급된 부분이다. 이외 범죄 우려도 피해야 할 부분으로 봤다. 챗은 용인은 대체로 안전한 지역이지만 밤에는 어두운 곳이 많아서 길거리에서 혼자 다니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이 많은 지역에서도 습격이나 도난 등의 범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위치 정치적 중요성도 높아= 경기도는 수도권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이며, 그중에서도 용인시는 수도권 동남부에 있는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고 봤다.

최근 몇 년간 용인시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인구가 많이 증가하면서 주거지와 상업지가 빠르게 개발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중교통 시설 개발로 서울과의 교통이 개선되어 이전보다 더욱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용인시는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아울렛 및 주요 상업시설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쇼핑, 관광 등의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대학교도 많아 학생들에게도 인기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용인시는 미래 과학도시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공동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의 산업 분야에 대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강화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용인시는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적으로도 중요성이 높은 지역으로 인식된다고 마무리했다.

인공지능은 용인시가 교통이 편리한 것을 장점으로 뽑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는 단점으로 지적했다. 
인공지능은 용인시가 교통이 편리한 것을 장점으로 뽑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는 단점으로 지적했다. 

◇영원한 숙제 ‘교통 문제’ 용인시 대책은= 용인시는 수도권 교통망의 중심부에 있어 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아침과 저녁에는 출퇴근 시간대로 인한 교통체증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챗은 용인시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다양한 교통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는 지하철과 경전철 확대 건설 등 대중교통 수단을 강화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용인 경전철은 서울과 용인시를 잇는 노선으로 2011년 개통돼 현재 3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하철 4호선이 서울과 연장되어 용인시까지 연결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챗은 또 버스 노선을 개편하여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자전거 도로와 전기차 충전 시설을 확대하여 친환경 교통수단을 유도하고 있다고 정책을 꼼꼼하게 설명했다. 이어 신규 도로 건설과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스마트 교통 시스템과 ITS 기술을 도입해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해석도 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용인시의 교통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교통체증 문제는 여전히 심각해 용인시는 지속적인 교통정책 개선을 통해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숙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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