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 ‘봄의 전령’인 튤립, 매화 등 봄꽃들이 만발하며 봄 내음이 물씬 풍기기 시작했다.

페어리타운에 펼쳐진 튤립/제공 에버랜드
페어리타운에 펼쳐진 튤립/제공 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는 화사한 봄을 맞아 형형색색의 튤립과 은은한 향기가 매력인 매화, 어느새 봄의 상징이 된 벚꽃 등 다양한 봄꽃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봄 테마공간 ‘페어리 타운’을 공개해 신비로운 요정들과 함께 봄꽃을 만끽하며 일상 속 스트레스를 훌훌 날리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100여 종 튤립·수선화 펼쳐져

상상 속 요정마을 ‘페어리 타운’으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에는 싱그러운 튤립뿐만 아니라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 봄꽃들이 펼쳐졌다.

에버랜드는 형형색색의 튤립들을 직선과 곡선 형태로 식재하고 빨강, 노랑, 주황 등 다양한 색상을 조합해 단순하지만 화려한 튤립 정원으로 조성했다.

특히 길이 24m, 높이 11m의 LED 대형 스크린에는 네덜란드 현지의 튤립 필드 영상이 상영되는데, 바로 앞 화단에 식재된 실제 튤립들과 직선 형태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여 환상적인 인피니티 가든을 연출한다.

또한 연구소, 분수, 도서관 등 요정 테마존과 나비 요정, 튤립 요정, 거울 요정 등 120여 개의 요정 조형물 등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은 봄꽃들과 함께 이색적인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매화 만나러 가는 ‘하늘정원길’

하늘정원길에 개화한 매화/제공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에 개화한 매화/제공 에버랜드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매화 테마정원인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은 24일부터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매화 군락지가 남부 지방에 몰려 있는 것과 달리 수도권에 위치한 하늘정원길은 상대적으로 매화가 늦게 피어 막바지 매화를 즐길 수 있다.

약 33000㎡ 부지에 조성된 하늘정원길에는 만첩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목과 봄꽃들까지 웅장하게 어우러져 봄 꽃놀이로 아주 적합하다.

특히 오솔길을 따라 산책로가 약 1km 이어지는 하늘정원길은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매화, 튤립, 벚꽃 등 다양한 봄꽃들이 한눈에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하늘정원길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마중뜰에서는 송백, 동백, 벚나무 등 30여 개의 분재를 4월 중순부터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4월 초에는 에버랜드를 뒤덮은 1만여 그루의 벚꽃나무도 개화를 시작해 튤립, 매화와 함께 일대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튤립, 매화, 벚꽃 등 에버랜드 봄꽃 개화 소식은 에버랜드 누리집(www.everland.com)또는 공식 SNS채널(@witheverland)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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