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곳과 용인상공회의소 주축

용인특례시 관내 중소기업 6곳과 용인상공회의소를 주축으로 꾸려진 용인시 민간경제교류사절단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와 캘리포니아주 플러튼 시를 차례로 방문했다.

(왼쪽부터) 마이크 오츠 플러튼자매도시협회장. 앤드루 W 그렉슨 북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 회장. 김현진 용인상공회의소 본부장, 프레드 정 플러튼시장.
(왼쪽부터) 마이크 오츠 플러튼자매도시협회장. 앤드루 W 그렉슨 북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 회장. 김현진 용인상공회의소 본부장, 프레드 정 플러튼시장.

이번 방문은 이상일 시장이 지난 1월 오스틴시를 방문한 뒤 추진해 온 민간경제 교류협력의 일환이다.

사절단은 북미 최대 음악산업 축제이자 세계적인 IT, 엔터테인먼트 축제의 장인 SXSW 2023(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를 참관하기 위해 지난 15일(미국 중부 표준시 기준) 오스틴시를 찾았다.

SXSW는 텍사스 오스틴시에서 열리는 축제로 엔터테인먼트, IT 컨퍼런스, 크리에이티브 산업박람회 등으로 꾸려지는 가운데, 이 축제는 스타트업 기업의 등용문으로도 여겨진다.

트위터, 스냅챗, 핀터레스트, 에어비앤비 등의 유명 기업들이 이 축제에서 투자유치를 받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기 때문이다.

시는 용인시 역사상 첫 해외연락관으로 위촉한 강수지 오스틴시 한국부동산협회 회장의 인적 네트워크 도움으로 사절단은 오스틴 유력 인사들을 차례로 만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전시회 참관 후 오스틴시 경제개발국 글로벌 비지니스 확장 프로그램 매니저 압둘라 마무드와 간담회를 갖고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상공회의소의 글로벌 기술혁신 부회장 롤랜드 페나와 면담하고, 용인시와 오스틴시 양 도시 기업인들의 교류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면담에서 용인의 중소기업 6개사는 기업 소개의 기회를 십분 활용했다. 이들은 무역과 투자 관련 현지 기업과 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현지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상공회의소와 오스틴상공회의소는 기업정보 교환 등 양 도시의 기업인들이 협력해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사절단은 후속 일정으로 용인시의 자매도시인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시에 위치한 북오렌지카운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프레드 정 플러튼 시장, 앤드루 W 그렉슨 회장, 마이크 오츠 플러튼자매도시협회장 등과도 면담했다.

면담은 이 시장이 북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를 찾아 양 도시 상공회의소 교류를 주선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용인상공회의소는 북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의 명예 상공회의소로 위촉됐다. 이로써 양 기관은 기업정보 교류 등 기업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와 용인의 중소기업, 용인상공회의소는 경제 발전을 위해 뭉친 하나의 팀”이라며 “용인의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시장으로서 해야 할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 용인의 기업인들이 오스틴시, 플러튼시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비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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