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용인 곳곳에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동심을 모두 사로잡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됐다. 시설 재정비를 마치고 개장한 용인시청소년수련원의 ‘사계절 썰매장’부터 방문객들을 위해 에버랜드가 준비한 무료 눈썰매장, 1990년대 옛 추억을 상기시키는 민속촌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2023년 새해를 맞이하자.

새단장을 마친 용인시청소년수련원 썰매장
새단장을 마친 용인시청소년수련원 썰매장

시설 정비 마친 용인시청소년수련원 ‘사계절 썰매장’

용인시청소년수련원 내 썰매장이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사계절 썰매장’으로 재탄생했다.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은 썰매장 정비를 마치고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곳은 1997년 개설한 뒤로 하루 평균 1000명의 시민이 찾을 정도로 사랑받아왔지만, 시설 노후로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따랐던 곳이다.

이에 시는 시비 17억 원을 투입해 8월부터 정비공사에 착수했다. 길이 71m, 너비 1.5m의 6개 레인으로 구성된 썰매장을 설치하고 기존 매점과 휴식 공간을 정비 및 보강했다.

특히 물을 이용해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과 봄, 가을에도 썰매를 탈 수 있도록 했다. 여름에는 착지 구간에 물을 채워 워터슬라이드처럼 활용할 수 있다.

수련원은 3일부터 8일까지 시범운영을 한 뒤 10일부터 2월 5일까지 정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썰매장은 매주 월요일 휴장이며, 설 연휴에는 운영하지 않는다.(문의 청소년수련원 누리집 yiyf.or.kr/yytc)

에버랜드에서 스노우버스터를 즐기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 제공 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 스노우버스터를 즐기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 제공 에버랜드

골라타는 재미, 남녀노소 즐기는 에버랜드 ‘스노우 버스터’

에버랜드가 겨울에만 경험할 수 있는 눈썰매장 ‘스노우버스터’를 개장했다.

에버랜드 입장객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스노우버스터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코스부터 레이싱 코스, 익스프레스 코스 등 골라 탈 수 있는 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모바일이나 현장 키오스크를 통해 이용 시간대를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스마트 줄서기’도 현장 상황에 따라 코스별로 실시될 예정이라 긴 기다림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2023년 계묘년을 맞아 고객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새로운 희망과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높이 15m 크기의 초대형 토끼 ‘래빅’을 설치했다.

래빅은 ‘래빗’과 ‘빅’의 합성어로, ‘에버토피아’라는 다른 차원에서 살고 있던 래빅이 토끼해를 맞아 에버랜드 매직트리를 통해 현실 세계에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추억의 그때 그 놀이/ 제공 한국민속촌
추억의 그때 그 놀이/ 제공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 다시 만나는 1990년대 ‘추억의 그때 그 놀이’

한국민속촌이 1990년대를 연출한 ‘추억의 그때 그 놀이’ 축제를 3월 19일까지 연다.

이번 축제는 1990년대 학교를 다닌 X세대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Z세대에는 신선함으로 다가올 다양한 복고풍 콘셉트 공연 및 이벤트가 준비됐다.

놀이마을 광장에는 특설 무대로 극장 피키디리가 마련됐다. 방문객은 주말 및 공휴일에 직접 대배우가 되는 경험을 하며 그 시절 명작을 재현해 볼 수 있는 ‘대배우 오디션’이 진행된다.

오디션에 합격한 방문객은 30분 뒤 상영되는 주말 명작극장 출연권을 얻을 수 있다.

방문객들은 록카페에서 복고 음악도 즐길 수 있다. 극장 피키디리 맞은편에 있는 록카페에서는 카세트테이프 메모지에 신청한 곡과 사연을 써서 DJ에게 보내는 ‘나의 노래를 틀어줘’ 이벤트를 열고 있다. DJ와 함께 1990년대 음악과 감성을 느끼며 추억을 담은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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