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① 사업장 일반 현황과 인력
용인시 사업체 70% 처인에 밀집· · · 50% 이상 개인사업자

용인시가 경제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제지표조사를 발표했다. 2012년 1회에 2017년, 2022년 3회까지 5년마다 내놓은 수치다. 시는 이를 지역경제 변화 방향 및 경제 정책 수립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으로 시민 실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이에 용인시 지역경제에 밀접한 분야를 3개 권으로 나눠 현황과 분석 내용을 정리해본다. 한편 3회 용인시 경제지표조사는 2022년 8월 8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은 용인시에서 산업활동을 하는 종사자 수 1인 이상 사업체에서 표본으로 추출된 1500개 사업체다. 단 국가관련 시설 국제 기구 외국공관 가정 내 고용활동 고정시설이 없는 노점 등은 제외됐다.

제조업 조직 형태·소재지 사업체 현황 / 제공 용인시
제조업 조직 형태·소재지 사업체 현황 / 제공 용인시

◇용인시 사업체 절반 이상 개인사업체= 용인시 제조업체 6703곳 조직 형태를 분석한 결과 53.1%가 개인사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단독사업체는 83.8%로 가장 많았으며, 본사와 공장 형식이 8.7%, 공장과 본사만 두고 있는 것은 각각 4.2%와 3.4%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기타 기계 및 장비가 15.9%로 가장 높다. 다음은 가구 및 기타제품이 15.1%다. 소재지별로는 처인구가 72.8%로 압도적이었으며 기흥구가 20.9%로 뒤를 따른다.

종사자 규모는 67.3%인 4509곳이 4인 이하이며, 5~19명이 25.2%, 20~49명은 5.2%다. 100인 이상 규모는 6.2%인 62곳에 머문다. 용인에서 2000년 이전부터 운영해온 사업체는 1442곳, 2016년 이후는 1673곳에 이른다.

사업장 중 9.2%가 6년 이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전 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은 저렴한 분양가/임대료(26.3%), 편리한 교통 여건(24.8%)인 것을 용인시가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제조공장 참고 사진
제조공장 참고 사진

◇제조업 단순노무직 가장 많아, 사무관리직 순= 지표조사 결과를 보면 용인시 제조업 종사자 규모는 모두 5만 9453명으로 이중 단순노무직이 1만 700여 명(28.7%)으로 가장 많다. 사무관리직이 1만 4600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임시일용직 종사자는 1900명을 넘는다.

연령별로는 40~50세 종사자가 절반을 넘는 51%, 39세 이하가 36%다. 60세 이상도 13%를 넘는다. 거주지는 용인시 내 지역이 70.7% 정도다.

내국인 종사자 수는 5만 5103명으로 ‘사무관리직’(26.5%), ‘단순노무직’(24.5%), ‘기술직’(22.0%), ‘자영업자’(12.6%)로 일하고 있다.

외국인 종사자 수는 4350명으로 ‘단순노무직’(81.9%)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외 ‘기술직’(11.2%), ‘임시․일용직’(4.1%), ‘사무관리직’(1.7%)이 뒤를 이었다.

향후 1년 이내 새로운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사업체는 40.7%로 채용 계획은 7420여 명 수준이다. 이중 내국인은 6294명, 외국인이 1133명이다. 용인시가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사업체와 협조가 필요한 대목이다.

◇일자리 창출 지역업체 정보 잘 챙겨야= 용인에 있는 기업체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대중교통 및 통근 거리가 불편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1.1%로 가장 높았다. 특히 요구하는 가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거나 지원자 자체가 없다는 답변도 36%를 넘는다.

인력 채용 시 선호하는 경력 수준은 ‘경력 상관없음’은 52.9%로 나타났으며, ‘1년 이상~3년 미만’이 21.7%, ‘3년 이상~5년 미만’(13.5%)이다. 선호하는 학력 수준은 ‘학력 상관없음’ 답변이 71.3%에 이른다. ‘전문대 졸업’이 12.2%, ‘대학교 졸업’은 10.6%로 뒤를 이었다.

인력은 주로 ‘주변 지인을 통해서’(38.6%) 채용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워크넷 또는 일자리 센터’(29.7%), ‘회사공고’(12.2%)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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