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표의 어제와 오늘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 부지가 조성된 것은 1970년대 들어서면서부터다. 1971년 시작된 ‘용인군민의 날’ 행사를 위해 마평동 논밭을 밀어 평지운동장으로 조성됐다.

2017년 당시 용인종합운동장 전경.
2017년 당시 용인종합운동장 전경.

‘용인시민의 날’로 이어지고 있으니 50년이 막 넘었다. 그 후 관람석 공사를 거쳐 대부분의 큰 체육행사를 도맡아 치러냈다.

용인에선 유일했던 종합운동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이미 해체 공사가 상당정도 진행된 모습이다.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이 지어지면서 활용도가 낮아졌다는 게 이유다. 이후 청사진과 활용계획을 둘러싼 전-현직 시장 간 뜨거운 논쟁은 잘 아는 바대로다.

2022년 현재 해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용인종합운동장 전경.
2022년 현재 해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용인종합운동장 전경.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평지형 생태공원화 계획과 결정은 백지화됐다. 복합개발을 통해 명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란다. 전격 결정이 아닌 숙의 과정이 있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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