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표의 어제와 오늘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 부지가 조성된 것은 1970년대 들어서면서부터다. 1971년 시작된 ‘용인군민의 날’ 행사를 위해 마평동 논밭을 밀어 평지운동장으로 조성됐다.
‘용인시민의 날’로 이어지고 있으니 50년이 막 넘었다. 그 후 관람석 공사를 거쳐 대부분의 큰 체육행사를 도맡아 치러냈다.
용인에선 유일했던 종합운동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이미 해체 공사가 상당정도 진행된 모습이다.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이 지어지면서 활용도가 낮아졌다는 게 이유다. 이후 청사진과 활용계획을 둘러싼 전-현직 시장 간 뜨거운 논쟁은 잘 아는 바대로다.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평지형 생태공원화 계획과 결정은 백지화됐다. 복합개발을 통해 명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란다. 전격 결정이 아닌 숙의 과정이 있길 바랄 뿐이다.
우상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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