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보건소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수지구보건소 비만예방 운동교실 등

용인시가 고령사회에 접어든 가운데 용인시가 이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한 용인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시민들이 기흥구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관절아 부탁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시민들이 기흥구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관절아 부탁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일 때 고령화사회, 14~20%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2022년 통계청 ‘주요 인구지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총인구(5162만 8117명) 중 65세 이상 인구는 901만 8412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에 달한다.

통계청은 2024년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용인시가 공개하는 월별 인구 통계 기준으로 올해 1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대비 14%를 넘어섰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이다.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용인시 전체 인구는 내국인 기준 107만7508명이다. 이중 65세 이상 인구는 15만 263명으로 13.9%로 고령사회에 직전까지 올랐다. 이후 올해 1월 들어 전체 인구는 의외로 600여명 줄었다. 하지만 65세 이상 인구는 800여명이 늘어나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를 돌파했다.

용인시가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없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기흥·수지구 보건소에서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흥구보건소는 ‘well-aging 시니어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대1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관절을 부탁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은 4주간 주 3회 운영한다. 기초건강 평가 후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노년층 관절 질환 예방을 위한 근력운동, 사이클, 필라테스 링 등 회차별로 다양한 운동기구를 활용한다. 특히 운동처방사가 참가자별 맞춤형으로 지도하면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기흥구 신갈동에 사는 한 참가자는 “1기로 프로그램에 참가해보니 전문가가 내 몸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을 지도해주고, 비슷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운동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늘어나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흥구보건소는 오는 8일부터 2기 참가자 15명을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수지구보건소도 오는 16일부터 만 65세 노인 대상 ‘어르신 비만예방 운동교실’ 참가자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든 점을 감안, 노인들의 체중을 줄이고, 신체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지구보건소 운동처방사가 직접 강사로 나서 노인들이 체지방을 줄이고 골격근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트레칭, 근력강화, 유산소운동 등을 교육한다.

프로그램 신청이나 문의는 기흥구보건소(031-324-6966), 수지구보건소(031-324-8969)로 전화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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