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 “지역신문, 시민활동 담을 수 있는 플랫폼 역할 해야”

용인시민신문 16대 독자위원회(위원장 김진희)는 지난달 26일 본사 6층 미디어교육장에서 제5차 독자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희 위원장을 비롯해 이규수, 서정일 유민자 위원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거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 냈다.

서정일 위원은 “선거와 관련해 굉장히 다양한 얘기들이 지면에 실린다. 시민들이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실어주셨다. 진짜 이거 취재하고 조사하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다. 기사 쓰는 데도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며 선거 관련한 다양한 정보 제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유민자 위원은 “용인시민신문 구독자가 우리 용인 시민의 전체 인구 대비 몇 퍼센트가 구독 하고 있는지 생각하면 안타까울 뿐이다. 이렇게 들어온 기사들을 보고 이 후보들을 결정하는 데 조금 참고가 되고 해야 되는데 주변에 그렇게 활용되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무투표 당선자를 알리는 기사에 대해서는 의견을 냈다.

유민자 위원은 “무투표 당선돼 주민 투표권도 박탈당했다. 당선이 됐더라도 주민들이 (공약이나 기본적인 후보 정보는)알아야 된다. 뿐만 아니라 용인시민신문에 이분들 사진이 실렸는데 자랑스러워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라며 무투표 당선의 한계와 유권자 알권리 박탈에 대해 지적했다.

지면 정체성을 찾을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진희 위원장은 “문화 복지면 정체성을 좀 확보를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한다. 문화면을 보면 다양한 행사 소식이 나오는데 일관성을 갖고 문화나 체육 등을 고정란으로 만들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용인의 역사를 조명할 수 있는 내용이나 강의를 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용인시민신문이 시민이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진희 위원장은 “용인시민신문이 올바른 얘기를 하고 거침없이 말을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담을 수 있었으면 더 좋겠다. 용인에도 시민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분들을 연결하고 모을 수 있는 곳이 없다”라며 “이를 용인시민신문에서 해줬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인시민신문이 권력이나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시민들이 더 많이 도와주고 지원해야 하는 이유”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