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처인구 원삼면 용담저수지서 ‘뚝마켓’

책잔치 하면 파주출판단지를 생각한다. 대부분 출판사 위주다. 이런 개념에서 벗어나 농촌마을에서 책 축제가 열린다. 동네 책방들이 모여서 벌이는 ‘동네책방과 함께하는 뚝마켓’이다.

지난해 4월 용담저수지에서 열린 뚝마켓 모습
지난해 4월 용담저수지에서 열린 뚝마켓 모습

28~29일 이틀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용담저수지에서 열리는 뚝마켓을 찾으면 용인지역 동네 책방 9곳을 비롯해 다른 지역 동네 책방을 만날 수 있다. 뚝마켓은 협동조합 문화와함께가 수공예작가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4월부터 연 플리마켓이다.

뚝마켓에 참여하는 서점은 용인지역 책방 9곳 외에 수원 랄랄라하우스, 광주 근근넝넝, 안성 다즐링북스, 여주 세런디피티, 분당 좋은날의책방, 과천 타샤의책방, 파주 쩜오책방, 서울 이루리북스 등 모두 21곳이 참여한다.

용인의 9개 책방은 이틀 모두 참여하지만, 외부 책방 중 일부는 하루만 참여한다.

책방 잔치이지만 책만 파는 것은 아니다. 작가 강연, 동시 쓰기, 새 산책&드로잉, 클래식 콘서트, 버스킹 공연, 캘리교실, 도자체험, 자개체험, 클래식 전문 나성인의 ‘부모와 함께 떠나는 클래식 여행’, 작가의 북토크, 동네책방지기들의 책방 운영 이야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특히, 그림책 작가 이루리의 그림책 이야기, 동시작가 박혜선과 함께하는 동시창작교실, 그림책 연구가 정병규의 그림책 이야기 등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뚝마켓을 찾으면 21개 책방이 갖고 나온 책 구경뿐 아니라 수공예작가들이 손수 만든 도예, 금속, 목공, 천, 염색 등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문의 생각을담는집 임후남 010-4325-8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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