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용인라이온스클럽 류경희 회장

류경희(57) 회장은 늘 편안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스마일 가이’로 통한다. 그런 만큼 일처리가 부드럽고 편안한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끈다. 용인라이온스클럽은 1970년 용인에서 최초로 창립한 클럽이다. 용인의 맏형 격이다. 그렇다보니 어깨도 무겁지만 타 클럽으로부터 더 특별한 다른 대우를 받는 것도 사실이다. “52년에 빛나는 클럽을 이끄는 것은 보람과 영광이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여전히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클럽 가입 동기와 그간 클럽 활동 경험을 소개해 달라?

“입회는 2005년 12월23일에 했으니 17년차다. 워낙 오래되신 선배님들이 많아서 여전히 선배그룹에 속하진 못한다. 2011-2012 총무, 2018-2019 3부회장, 2019-2020 2부회장, 2020-2021 1부회장을 거쳤다. 라이온스 가입 동기는 관내 동사무소 주민자치위원회와 체육회,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등 활동을 통하여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느끼던 차에 지인의 소개가 있었다.”

-용인라이온스클럽은 용인 최초의 클럽으로 알고 있다.

“1970년 4월28일 이천라이온스 스폰에 의해 25명 발기인으로 출발했다. 올해로 52년째다. 고 이학린 회장을 선출해 국제협회 인준을 받았는데 1984년엔 제7대 지구총재를 역임하시면서 주춧돌을 놓으시고 위상 강화에도 기여하셨다.”

-용인의 맏형 클럽이다 보니 타 클럽 창립에 스폰서 역할을 많이 했는데?

“그렇다. 1990년 오인섭 회장 재직시 신갈라이온스클럽, 김계환 회장 재직시 이동라이온스클럽(현 중앙라이온스), 2006년 심언택 회장 재직 시, 여성클럽인 용인사랑라이온스클럽, 09년 이두희 회장 재직 시 포곡라이온스클럽(현 용인제일) 등을 스폰서로서 창립에 기여했다.”

-용인라이온스클럽의 특색사업을 소개해 달라.

“많지만 축약하면 대만 박애사자회, 태국 와쑤꾸리클럽 등과 자매결연을 통해 우정과 민간 외교 역할을 다하고 있다. 환경보전사업도 자랑거리다, 1998년부터 2000년 까지 경안천변 제방 산벗꽃 1천주를 식재해 벚나무길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용인정체성 확립을 위해 처인구 5개산(석성산, 통일공원, 부아산, 문수봉, 조비산)에 표지판과 국기게양대를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매년 저소득층 지원사업과 노인복지사업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는 장학사업을 통한 봉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덧붙이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2019년 용인시 여성의 쉼터와 협약식을 거행 하는 등 매년도 봉사사업 업적이나 역사를 모두 언급할 수 없으나, 지금의 용인라이온스클럽이 있기까지 그간의 노고와 봉사의 큰 뜻을 굽히지 않고 열정적으로 봉사해주신 역대회장님, 작고하신 라이온, 네스님, 현재 활동하시는 라이온 모두가 용인라이온스클럽의 역사이고, 자랑이다.”

/ 박현정 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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