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주요 사업과 예산 살펴보니5-공원보건 상하수도 환경분야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도시 활성화 추진

용인시는 물 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분산된 물 정책 전반을 점검해 중장기 비전 및 방향 수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물관리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비 1억6000만원이 들어간다.

에코타운 조감도
에코타운 조감도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용인 통합 물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관련 조례도 제정했다.

시는 기후 위기 등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고조시키고 시민 참여를 강화하고자 환경교육 활성화 및 환경 교육 도시 지정을 추진해 친환경 청정도시 용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현실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예산은 1억2000만원 가량이 책정됐다.

처인구 포곡읍 에코단지 내 종합 환경교육센터 건립도 이어간다.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전체 139억4800만원 들어가며, 이중 올해는 시비 3억8500만원을 비롯해 7억7000만원이 들어간다. 시는 환경교육센터 건립을 통해 환경교육도시 경쟁력 확보 및 2020 탄소중립 실현의 초석으로 여길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1억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한다.

이외 용인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세워 청정도시 용인 조성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까지 초미세먼지(PM 2.5) 농도를 17㎍/㎡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2017년 기준 41% 이상 저감된 수치다. 올해도 친환경 자동차 지원이 이어진다. 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2180대, 수소전기차 239대를 보급하는 등 관련 사업을 위해 시비 117억2300만원 포함해 전체 335억3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시가 생활폐기물 감량 및 자원 선순환을 통한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생·활·감·동(생활폐기물 감량화 동참) 프로젝트는 올해도 작동된다. 시는 올해 2021년 대비 3.65% 감량하겠다는 목표다. 시민 1인당 연간 8㎞ 이상 감량에 동참해야 한다.

2014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기흥 호수 중점관리 사업 일환인 중점관리저수지 수질개선 이행평가 연구 용역을 올해도 이어간다.

맞춤형 공원, 시민 발길 적극 이끌어 낸다

푸른공원사업소는 주거지와 인접한 공원 이용자 중에서 공원 이용률이 높고 관심이 많은 주민을 대상으로 '공원지킴이'로 위촉해 불편사항 접수,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에 자발적인 참여 유도에 나선다. 봉사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라 들어가는 예산은 없다.

경안천 유역 매수토지를 활용해 갈담 생태숲을 조성한다.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 모현읍사무소 옆 4만550평을 사업부지로 토지매입비 456억원 등 전체 490억을 들여 진행한다. 기흥구 상갈동 상갈근린공원과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공원 1곳에 3억5200만원을 들여 계단 및 배수로 등 정비 사업을 한다.

공원 조성 사업이 확대된다.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세대통합 공원이 기흥구 농서동에 11만2661㎡ 규모로 조성된다. 예산 3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농서근린공원 유휴공간을 활용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소통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기흥구 구갈동 관아어린이공원에는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가 도 예산으로 조성된다. 처인구 역북동 미르어린이공원과 기흥구 신갈동 동오어린이공원에 대한 리뉴얼 사업도 진행된다. 5억9000여만원을 들여 휴게공간 및 놀이공간, 수목식재 등을 한다.

수지구 신정문화공원을 비롯해 전체 10개 공원에 1억3000만원을 들여 꽃내음 가득한 공원 가드닝 사업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공원 내 녹지대를 활용해 계절별 초화류, 포토존 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흥구 샘골근린공원 등 6곳은 9000만원을 들여 건강 채움 산책로를 정비한다. 수지구 상현동 서원근린공원은 공원 주 이용자가 노인인 점을 감안해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공원으로 재정비 된다. 여기에는 산책로, 야외운동기구, 파고라, 시계탑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수지구 상현동 보물선어린이공원 등 5곳은 특색 없는 획일적인 놀이시설을 넘어 어린이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정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예산 9500만원을 책정했다. 수지구 상현동 만현근린공원도 재정비 사업을 통해 탈바꿈된다.

상하수도, 관리 전반적 종합 계획 수립

낡은 상수도관 교체 작업 모습. 상수도관이 지나는 곳에는 통신선 등이 함께 지나고 있어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
낡은 상수도관 교체 작업 모습. 상수도관이 지나는 곳에는 통신선 등이 함께 지나고 있어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

상하수도사업소 올해 사업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옥내급수관 부식 및 녹물 발생으로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수도관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용인 전 지역에 준공 후 20년이 경과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예산은 도비와 시비 합쳐 4억6900만원이 들어간다. 친환경 소독설비를 도입해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에 나선다.

지하수를 이용하는 영업장 등에 이용부담금을 부과한다. 시는 1월부터 부과대상 전수조사를 실시해 7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징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징수시스템 구축 등에 들어가는 예산은 8000만원이다.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기존 액화염소 소독설비에서 취급이 쉽고 안전한 차염소독설비로 교체한다. 대상은 처인구 모현읍에 자리한 용인정수장으로, 교체비용은 4억4000만원이다.

가정용 지하수 사용실태 조사도 나선다. 시는 전수조사를 통해 요금부과로 인한 민원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가정용 지하수전 2169곳이다. 하수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정비사업도 진행한다. 대상은 기흥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일 처리량을 늘릴 수 있도록 증설, 수지시설은 개량사업을 진행한다.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용인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올해도 시비 82억8000만원을 포함 총 195억1300만원이 투입된다. 기흥, 서천, 영덕 레스피아 3곳 주변 실개천 조성 사업도 진행된다. 시는 하수처리시설 방류수를 이용한 실개천을 조성해 방류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예산은 3억이 책정됐다.

하천오염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시는 1억원을 들여 용인시 하천 우수 방류수 1100곳을 대상으로 우수관거 전수조사 및 관리대장을 작성한다.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든 인문학

올해 용인시는 시민 일상생활에서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는 2600만원을 들여 사람이 책이다 ‘휴먼 북’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사업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대신 독자와 휴먼북이 직접 만나 지식정보를 주고받는 재능나눔 서비스다. 시는 휴먼북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민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 18개 도서관 이용편의를 더 높이기 위해 전자도서관 구축도 확대한다. 시는 1억4500만원을 들여 도서관에 다국어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전자책 서비스, 시공간과 이용자 수 제약 없는 온라인 전자잡지 서비스 운영 등을 펼친다. 시는 18개 도서관을 스마트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묶어 장애 발생 시 이용자가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탐지 및 처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예산은 2000만원이 잡혀 있다. 수서 및 대출반납도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2억2000만원을 들여 통합 도서자료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이를 통해 대출·반납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관별 특성화를 살린 전문도서관 운영도 시작된다. 시는 7개 도서관별로 맞춤형 특성화 사업을 한다. 도서관별로 보면 △중앙(사회적 약자)은 강남대, 단국대와 함께 사회적 약자 체인지 업 △포곡(예술)은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와 예술로 통하는 도서관 △동백(육아)은 국제임상미술치료학회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 육아 △모현(애니메이션)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협업으로 즐거움이 모인다! 애니리브을 진행한다.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도 있다. △보라(전통)는 한국민속촌과 전통의 맛‧멋‧흥 3색 보라도서관을 △남사(원예)는 용인시화훼연합과 열두달, 꽃과 어우러진 남사도서관을 △서농(생태)은 용인환경정의와 맹꽁이와 함께하는 사계절 지구별 지키기를 진행한다.

더해 시는 6600만원을 들여 서부도서관 등 7곳을 대상으로 도서관별 운영위원회 및 지역협력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민주도형 도서관을 만든다는 것이다.

청덕도서관·LH행복꿈터 물푸레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진행 모습(자료사진)
청덕도서관·LH행복꿈터 물푸레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진행 모습(자료사진)

도서관별로 보면 △수지(4차 산업)는 용인시산업진흥원과 함께 4차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디지털 창작소 △구성(실버)은 강남대 산학협력단과 중장년 및 실버들의 체인지 라이프 행복찾기 △죽전(다문화)은 글로벌 연대를 위한 세계 시민 역량을 키우는 죽전도서관을 다문화 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한다. △기흥(진로·취업)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진로에서 취업까지, 미래세대 역량강화 플랫폼 조성 △흥덕(건강)은 경희대 스포츠과학연구원과 헬스케어로 준비하는 건강 100세 시대를 진행한다. 이외 △상현(심리)도 경희대 감정문화연구소와 마음톡톡 도서관으로 떠나는 힐링여행 △성복(다국어)은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과 다국어 특성화를 운영한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글쓰기 강좌도 운영된다. 시는 1500만원을 들여 아동 및 성인을 대상으로 용인중앙도서관에서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영상제작 활성화에 맞춰 남사도서관은 1인 미디어 제작을 위한 창작실을 운영한다. 수지도서관 3층에는 4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창작소가 개설된다. 필요 예산은 1억7500만원이다. 서부도서관 등 8곳에서는 정기간행물 대출 서비스도 시행된다.

모현보건소 증축, 수지구 치매인심센터 건축 본격화

모현보건지소 증축을 끝내고 운영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역 도시화에 따른 인구증가에 맞춰 모현보건지소를 기존보다 2배 이상 증축한다. 예산은 10억 4300만원으로 이르면 2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5월 개소 및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 내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4358명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이 진행된다. 백군기 시장 공약 사업으로 예산은 4억300만원이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치매 의료비 부담이 급증함에 따라 한의약 치매예방관리 사업도 진행된다. 시는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75명을 대상으로 4500만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3년째를 맞아 보건소는 365일 감염병 대응 감시 체계 가동을 이어간다. 올해도 국도비 전체 2억7700만원을 들여 해외유입 신종 감염병 대응 비상체제 상시 운영한다.

가흥구보건소 건강사업 진행 모습
가흥구보건소 건강사업 진행 모습

기흥구보건소는 해외 신종 감염병 증가에 따른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주요 공원 및 산책로, 등산로 입구 등에 위생해충 방역사업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1100만원이다. 보건소는 또 아파트 경비원, 미화원 등 1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혈압, 당뇨병 표준화 교육 등 7개 사업을 제공한다. 예산은 4200만원이 든다.

수지구보건소는 수지구 30~5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영양, 운동 및 실습형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첫 시행한다. 현안사업인 치매안심센터 공사가 본격화 된다. 현재 수지농협 3층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으며, 시는 올해부터 2023년 7월까지 수지구보건소를 증축해 센터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은 16억600만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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