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표의 용인 어제와 오늘

위 사진은 2004년 1월 1일 아침 용인시청사와 의회 청사 모습이다. 당시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준공을 거쳐 입주 시기는 2005년 6월 말경이다. 18년이 지나 다시 같은 구도로 담으려하니 주변 가로수가 숲을 이뤄 어려움이 있다.

용인의 행정구역 체제는 몇 차례 변화가 있었다. 1895년 을미개혁 당시 지방관제 개편원칙에 따라 ‘용인현’에서 ‘용인군’으로 바뀌면서 군청은 당초 읍내면(현 구성동사무소)에서 수여면(현 처인구 4개동) 소학동으로 이전하게 된다. 현재 김량8구역 재개발 사업지 주변으로 정확한 위치는 중앙공영주차장 자리가 포함된 일대이다. 이후 대대적인 행정개편은 일제강점기 1914년에 조선총독부에 의해 단행된다.

이때 양지군 전역과 죽산군 일부(원삼‧백암면)가 용인군에 편입되면서 대체적인 오늘날의 용인시 모습을 갖춘다. 군청은 다시 김량장동으로 이전해 현재 처인구청 자리다. 그로부터 90여년 만인 2005년 오늘날의 삼가동 문화복지행정타운 안에 용인시청과 시의회 등이 자리잡게 됐다. ‘용인특례시청’으로 또 한 번 전환되는 만큼 용인 미래를 여는 중심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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