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52)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1지대위원장은 라이온스 할동경력이 약 10년이다. 그간 용인 제일라이온스(전 포곡라이온스클럽)에서 임원을 두루 거쳤다. 그는 라이온스 활동 외에도 나눔과 봉사를 통해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아이들을 도와주고 행복하게 웃는 얼굴을 볼 때 가장 행복하죠.”

그에게 행복을 준 기부와 봉사에는 커다란 동기부여가 된 일이 있었다. ‘굿네이버스’ 기부 단체에 지정 기부를 하고 있을 때였다. “12살 된 소녀가 저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글을 보니 제 딸하고 같은 나이였어요.

세상엔 내 딸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미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또래들이 다 같이 행복해지길 소망합니다.” 마음이 너무 따뜻한 최경희(52)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1지대위 원장으로부터 활동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들어봤다.

-지대위원장하면 낯설 수도 있습니다만.

“지대위원장은 총재 및 지구부총재의 감독 하에 지대의 최고 행정임원입니다. 각 지역의 회장님들이 중요하고 많은 봉사를 하시고 있습니다. 지대위원장은 용인 처인구가 1지대 기흥, 수지가 2지대로 나뉘어 있어요. 저는 처인구의 용인클럽, 용인중앙클럽, 용인제일클럽, 용인사랑클럽, 용인퀸즈클럽이 있는데 그 5개 클럽을 대표하는 자리입니다.”

-지대위원장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1지대를 대표하는 지대위원장의 역할로는 지대내 클럽의 운영 및 활동상황을 통지하고, 각 클럽이 정식으로 채택한 클럽헌장 및 부칙에 따라 운영되도록 권장하는 일이 있죠. 또 지구, 복합지구, 국제협회와 관련된 모든 문제에 관해 지대내의 각 클럽을 대표한는 자리입니다.”

-임기 내 주요 활동 방향과 사업내용은?

“제가 하고자하는 사업을 추천은 할 수 있으나 엄연히 저는 이창희 부총재님을 모시는 역할을 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부총재님이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차량지원 사업과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의 도서봉사활동 사업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열심히 도와주고 있습니다.”

-1지대 소속 클럽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제가 소속된 용인제일클럽의 정균화 회장님을 비롯해 각 클럽 회장님들께서 합심해 잘 소통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회원들을 우선으로 모든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왕에 하는 것 한발 더 앞장서서 해주었으면 좋겠다하는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라이온스를 홍보한다면 뭐라고 하시겠는지요?

“라이온스라 한다면 가까이에 있는 봉사단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따뜻한 정을 나누면서 봉사활동도 같이하고 이웃들과 정을 나누면서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단체라고 말이죠. 혼자 봉사활동을 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은데 다같이 모여 작은 일부터 같이 하다보면 보람도 있고 혼자보단 둘이 훨씬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강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