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워홀 등 해외 유명 작가 작품 눈길
​​​​​​​한지작가 전광영 개인전도

뮤지엄그라운드가 개관 3주년을 맞아 ‘2021 하반기 기획전시’를 마련해 내년 3월 13일까지 개최한다. 1전시실에서 열리는 ‘현대미술 소장품’에는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끈다.

뮤지엄그라운드의 소장품 수집 방향 등을 소개하는 동시에 국제 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20세기 후반 이후 제작된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품들로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표현방식에 따라 구성됐다.

현대미술소장품 전시가 열리고 있느 뮤지엄그운드 제1전시실.
현대미술소장품 전시가 열리고 있느 뮤지엄그운드 제1전시실.

신상훈 학예실장은 “이번 소장품전을 통해 현대 미술가들의 다층적인 어법과 다양한 소재를 이해하고, 관람객 누구나 현대미술을 쉽게 바라볼 수 있는 미적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궁극적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2전시실은 한지 작가로 유명한 전광영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 펼쳐진다. 전 작가가 세계적인 작가로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했던 독창적 화법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한지에 스티로폼이 더해져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 작가는 더 세련되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뮤지엄그라운드 설립자 이기도 한 전광영 작가의 60년 화업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기획전시는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3전시실에는 신진작가 지원전시 프로그램 일환으로 ‘문지혜 개인전’이 열린다. 문지혜 작가는 섬유 캔버스 아크릴화 위에 촘촘히 핀을 꽂아 형성한 독특한 질감의 정물과 풍경 이미지를 선보인다.

작가는 여행 경험을 현대사회의 복잡한 상호관계 속 소리 없는 경쟁 관계에서 생성된 하나의 사회적 소비재로 인식하고, 내재한 소비 욕망의 충족을 위해 이를 여행 기억 속 이미지들로 형상화하고 있다.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한 뮤지엄그라운드는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화요일은 쉰다.(문의 031-265-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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