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표의 용인 어제와 오늘

흔히 ‘쌍팔년도’로 부르는 1988년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도 배경을 삼았듯이 기성세대에겐 특별함이 있다. 무엇보다 88서울올림픽을 빼 놓고는 얘기하기 어렵다. 서울올림픽은 당시로선 건국 이래 최대의 국제행사였다. 온 나라가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 행사를 위해 동원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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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흥은 어땠을까. 오랫동안 우리에게 익숙한 신갈사거리가 ‘신갈오거리’로 변한 것도 1988년 그해다. 현재 국도가 된 우회도로를 신설하는 대규모 공사가 이뤄졌으며 전국에 걸쳐 지역별로 이어진 성화 봉송행사를 이곳에서 대대적으로 치렀다. 당시 사진에 비친 안온하고 평화로운 하갈‧신갈 모습은 33년이 지난 지금 오간데 없다.

<사진제공 이양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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