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3.3㎡당 평균 168만원 가장 많이 올라
​​​​​​​종교용지 두 번째 높아…공원은 오히려 하락

용인시 처인구 일대 전경.
용인시 처인구 일대 전경.

각종 개발과 인구 증가로 인구 109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한 용인시. 최근 15년 동안 용인시 땅값은 얼마나 올랐을까?

본지가 2006년~2021년 개발제한구역을 제외한 지역의 ‘개별공시지가 지목별 평균지가’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지목별 전체 평균지가는 3.3㎡당 84만원으로 2006년(64만원)에 비해 44만원가량 상승했다.

지목별로는 대지(485만원)의 공시지가가 15년 전보다 3.3㎡당 평균 168만원가량 오르며 상승금액이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상승 금액이 많은 지목은 종교용지로 2006년(171만원)에 비해 평균 115만원가량(2021년 286만원) 올랐다.
 

최근 15년 간 용인시 지목별 개별공시지가 평균치 변화
최근 15년 간 용인시 지목별 개별공시지가 평균치 변화

이어 각종 공장과 물류센터 등 창고가 크게 늘면서 공장용지(59만원)와 창고용지(33만원)의 공시지가가 많이 올랐다. <표 참조>

반면, 임야는 지난 15년 동안 3.3㎡당 6만3000원 오르는데 그쳤고, 지목이 공원인 토지는 2006년 3.3㎡당 140만원에서 2021년 115만원으로 오히려 25만원가량 내렸다.

그러나 증감률을 보면 종교용지가 2006년과 비교해 40.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논과 밭은 각각 37.0%, 37.5% 상승했지만 가장 많은 금액이 오른 대지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평균 34.8%였다.

한편, 2006년 ㎡당 평균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지목은 주차장(124만원)과 주유소용지(108만원)였다. 하지만 2021년 ㎡당 평균지가가 가장 높은 지목은 대지로 14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유소용지(139만원), 주차장(135만원), 학교용지(123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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