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목돈 마련을 통한 결혼자금, 주택마련자금 등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이러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저축성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만기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고 또한, 보험에 가입하는 동안 각종 사고에 대비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저축성보험은 은행의 정기적금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매월 일정액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정기예금처럼 만기에 보험금을 받는다. 보험상품이 은행의 정기적금과 다른 점은 보험기간동안 사망하는 경우에도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는 것이다. 현재 생명보험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저축성보험은 점보저축보험(제일알리안츠), 재테크플랜보험(삼성) 등이 있다. 생명보험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저축성보험은 예정이율(년4.3% ~ 6.5%)과 보장내용이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보험사별 상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30대는 일반적으로 직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따라서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인하여 가장이 경제력을 잃을 경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불의의 사고나 질병은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언제 닥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보장성보험이나 상해보험 등에 가입해야 한다. 현재 생보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장성보험으로는 종신보험, 상해보험, 질병보험 등이 있다.

종신보험은 평생 동안 보장하는 보험으로 보험자가 어느 때 사망하더라도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이다. 따라서 종신보험은 자신을 위한 보험 이라기 보다는 가족을 위한 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종신보험으로는 금리확정형 상품과 금리연동형 상품 그리고 보험사의 투자운용에 따라서 보험금이 변하는 변액종신보험이 있다.

한편, 교통재해와 같은 불의의 사고를 보장하는 보험으로는 상해보험이 있으며, 암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을 보장하는 보험으로는 질병보험이 있다. 일반적으로 상해보험이나 질병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다양한 위험보장을 받을 수 있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30대 후반 또는 40대는 은퇴 후의 노후생활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특히, IMF 외환위기 이후 명예퇴직제의 도입, 경기 침체로 인한 고용시장의 불안 등으로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노후대책은 크게 국가에서 보장하는 국민연금, 기업에서 보장하는 기업(퇴직)연금, 그리고 개인이 준비하는 개인연금이 있다. 국민연금은 개인의 노후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비를 보장하는 제도이고 기업연금은 개인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한다. 따라서 개인이 만족할 만큼의 노후생활을 원한다면 개인연금보험, 개인연금저축 등을 통해서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연금보험은 보험료를 납입하고 만기보험금으로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받는 보험이다. 연금보험은 확정연금형(일정기간 동안 받는 연금) 또는 종신연금형(생존해 있는 동안 계속 받는 연금)중 연금지급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연금보험은 장기보험상품이므로 예정이율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2004년 1월현재 생보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연금보험의 예정이율은 년4.0% ~ 5.0%이다.

지금까지 연령대별로 어떤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지 간략하게 설명했지만 위에 있는 내용은 결코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적합한 보험가입전략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Needs ; 저축, 위험보장, 절세 등)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입해야 한다. 문의 : 02) 521-3584

/정용기FX&G금융컨설턴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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