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당 위원장직은 유지

원외지구당 조직책으로선 드물게 한나라당 갑지구당 박승웅 위원장이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9일 발표한 개인 성명을 통해 “지난 십 수년 동안 고향에서 활동하면서 의욕만 앞섰을 뿐 지역발전을 위해 이렇다 하게 별로 기여한 것이 없음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젊고 능력있는 후배 정치인들을 위해 물러서고자 하며 한나라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30년 넘게 정당에 몸담으면서 한국정치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고비용 정치구조를 청산하고 부정부패 없는 깨끗하고 생산적인 정치로 발전시키고 싶었지만 현실정치의 한계를 인식하면서 무력해질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을 내 비치기도 했다. 한편 그는 당분간 지구당 위원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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