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용담호수 ‘뚝마켓’
문화누리원삼 첫 시도에 관심

용담호수 뚝마켓에서 선보일 수공예 제품들

용인 농촌마을 원삼에 첫 수공예 문화예술 장터가 펼쳐진다. 지난 1월 입춘첩 나눔 행사를 진행한 지역문화예술네트워크 문화누리원삼이 주최하는 ‘제1회 용담호수 뚝마켓’이다.

‘뚝딱뚝딱 수공예 문화예술장터’, ‘뚝방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이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지역 문화예술인 등이 손수 작업한 수공예품으로 구성돼 있다.

용인 공예명장 1호 백암도예 마순관, 경기천년생활장인 좌전칼의 김영환, 지역양조장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원삼막걸리를 비롯해 도자기, 목공, 자개, 칠보, 허브, 염색, 우드버닝, 퀼트, 금속공예 등 지역 문화예술인 50여 팀이 참여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문화누리원삼 관계자는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로 지정된 원삼이 산업개발이라는 일방적으로 치우친 개발이 아니라 문화 활성화를 통한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가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예술가 협업을 통한 다양한 문화예술체험과 굿즈 유통,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기적인 마켓과 축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누리원삼은 백암도예, 스펙트우드, 풀낭글씨공방, 생각을 담는 집 등이 참여하고 있는 지역문화예술네트워크다. 2020년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사업에 선정되면서 교육과 컨설팅 등을 받으며 관광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민 사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제1회 용담호수 뚝마켓은 오는 24일 오전 11시~오후 5시 처인구 원삼면 용담저수지(원양로 422)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뚝마켓 홈페이지(www.ddook.net)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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