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치 위해 열린우리당(을) 경선 참여”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이 지난 29일 17대 총선 을선거구 열린우리당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용인에서 시의회 출신으로 국회의원에 도전하기는 처음이다.

이의장은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이종재 부의장 등 동료의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용인에도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용인 서북부의 산적한 민원해결과 발전을 위해 시와 도 그리고 중앙정부를 잇는 사람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에서 적임자로 생각해 나섰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또 “두어 달 동안 수지·구성에서 시민들을 만나본 결과 특정 정당에 대한 기대감보단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얼마나 열심히 일할 인물인가와 참신성을 요구하고 있었다”며 자신의 출마 당위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 의장은 1월 중 열릴 예정인 열린우리당 을지구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 의원직 사퇴여부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국회의원에 출마하고자 하는가?
“현 정치권에 대한 국민인식은 여야를 떠나 개혁의 대상, 물갈이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지경이다. 밑바닥에서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지역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같이 고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또 어느 때보다 참신성을 요구하고 있다. 나름대로 그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경선 및 상대당에서 유력한 경쟁자를 누구로 보는지
“당내 경선에선 대부분 정치권에서의 경력은 없더라도 나름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다. 아무래도 김학민 학민사 대표와 유장철 세무법인 대표가 힘든 상대로 생각된다. 본선에 대해서까지는 언급하기 어렵다. 다만 이 기회를 통해 김윤식 국회의원이 불행하게도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지만 수지를 포함한 서북부 교통 문제 등을 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시의회 차원에서 협의 과정은 거쳤나?
“시의회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검증되고 능력을 쌓은 시의회 출신들이 더 넓은 무대로 나가는 것은 지방자치와 정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게 대부분 시의회 의원들의 생각이다. 그런 차원에서 대부분 동의와 격려를 해 주었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17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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