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제세동기·심폐소생술로 신속 응급조치
 

신속한 대처로 심정지 상태의 시민을 살리는데 기여한 용인도시공사 시민체육공원 직원들. 왼쪽부터 김현우 최은주 김현희 정경화씨

갑작스런 날씨 변화와 각종 사고 등으로 위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용인도시공사 시민체육센터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 시민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10시경 코로나19로 임시 운영 중인 용인시민체육센터 스쿼시장 이용 회원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센터 직원들은 바로 119에 신고한 뒤 상황근무자와 통화하며 A씨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나 쓰러진 A씨의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장제세동기와 심폐소생술을 반복하며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그렇게 심장제세동기와 심폐소생술을 반복하자 의식이 없던 A씨는 호흡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에 직원들은 A씨의 기도를 개방하고 손·발 마사지를 하는 등 구급대 도착 때까지 돌봤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회복해 최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공사는 “건강을 회복한 A씨가 쓰러질 당시 응급처치가 원활하게 되지 않았으면 위급한 상황이 찾아왔을 거라는 담당의사의 소견을 들었다. 정말 감사하고 퇴원 후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응급처치를 도운 정경화씨는 “정기적으로 받는 심장제세동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에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다”면서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는 얘기를 들어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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