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의 서재 13-명향기 작가

명향기 “어려운 시기, ‘연금술사’ 읽고 희망 가졌으면”

스스로를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내면을 들여다보고 객관화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을 잘 알지 못하면 중대한 선택의 길에서 매번 고민하고 후회하기 일쑤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가끔은 내가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일까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싶다. 이같은 이야기를 담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연금술사’는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표현했다. 

코로나19로 여전히 어수선한 요즘 ‘연금술사’를 통해 자신의 내면과 소통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명향기 작가도 이같은 이유에서 ‘연금술사’를 추천했다. “모두가 어려운 지금, 삶의 지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연금술사’를 읽고 현실을 견뎌 낼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명 작가. 

평범한 양치기 산티아고의 여정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예정된 보물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삶의 연금술임을 역설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나만의 보물을 찾고자 하는 소망으로 현실을 견뎌낼 힘을 얻기에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더욱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연금술의 진정한 의미는 모두가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이라는 명 작가. 

“산티아고는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고된 여정을 통해 필요한 모든 것, 삶의 비밀스럽고 심오한 진리를 깨닫고, 그가 꿈꾸던 삶을 이어나갔어요. 그것이 코엘료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는 삶의 연금술, 영혼의 연금술입니다. 결국 나를 성장시키고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해준 것은 바로 자기 자신 안에 있다는 의미지요”

이 책은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읽는 사람 모두에게 용기를 준다. 이에 모든 세대에게 ‘연금술사’를 읽어 보라고 명향기 작가는 권했다.  

“우리는 모두 산티아고처럼 나만의 보물을 찾고 싶어 해요. 하지만 보물을 찾는 여정은 녹록치 않고 또 많은 시련과 고비를 겪게 되지요. 하지만 찾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은 팍팍한 현실을 견뎌낼 힘을 주고, 그러기에 산티아고에게 찾아오는 행운이나 시련이 결코 남의 이야기로 들리지 않아요. 누구나 이런 감정을 겪어 봤기에 이 책을 읽으면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필 ‘한국수필’과 시 ‘시선’으로 등단한 명향기 작가는 한국문인협회.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수필작가회. 용인문인협회 회원이다. <제1회 한국수필독서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수필집 ‘간격의 미’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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